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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1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실적 발표 앞두고 침울한 게임업계…넥슨만 함박웃음?
실적 발표 앞두고 침울한 게임업계…넥슨만 함박웃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5.0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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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N중 독보적인 호실적 예상…전년대비 매출 최대 38% 상승 전망
충성도 높은 기존 캐시카우 게임 유저층과 신작 성공이 실적에 기여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넥슨이 독보적인 호실적이 예상되며 ‘나 홀로 잔칫상’을 받아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9%, 80.6% 감소한 5060억원, 4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엔씨의 주력인 ‘리니지’ 시리즈가 해당 장르의 특성으로 높은 매출을 거뒀지만, 리니지라이크 장르의 수익성을 눈여겨본 다른 게임사들이 최근 앞다퉈 유사한 게임을 내놓으며 유저들이 분산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형 게임사에서도 넥슨이 ‘히트2’와 ‘프라시아 전기’,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 등의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에서 과금경쟁에서 밀려난 유저들이 대거 유입됐다. 리니지 시리즈를 즐기던 유저들이 분산되며 엔씨의 리니지 시리즈가 더 이상 이전만큼의 수익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엔씨가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간 것에 대해 리니지라이크 신작들의 난립을 뒤늦게라도 차단해 유저들의 분산을 막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넷마블 또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역할을 할 작품들의 부재와 더불어 신작의 공백으로 인해 올해 1분기도 적자가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1분기 매출 6448억원, 영업손실 17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모두 ‘쓰론 앤 리버티’와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등 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신작을 준비 중이지만, 신작들이 성공한다 해도 단기간에 실적에 반영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사들이 이처럼 부진한 전망을 보이는 중에도, 넥슨은 홀로 선전하며 1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올해 1분기 매출 1167억~1256억엔(1조1094억~1조1942억원), 영업이익 453억~525억엔(4308억~49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매출은 28~38%, 영업이익은 18~36% 증가한 수치로, 국내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와중 눈에 띄는 성과다.

‘블루 아카이브’ 중국 서비스의 사전예약 유저 수는 124만명을 돌파했다. <넥슨>

장기간 서비스해온 캐시카우들과 더불어 신작도 호실적…블루 아카이브 중국 출시도 호재

업계에서는 넥슨의 이같은 선전에 대해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넥슨은 국내 게임사들 중 대형 캐시카우가 가장 많은 게임사다. 이들 게임 중 일부가 최근 논란이 터지며 타격을 입기도 했지만, 나머지 게임들이 튼튼하게 버티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손실을 만회했다. 일례로 ‘메이플스토리’가 최근 불법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련의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던전 앤 파이터’는 그 반사이익으로 유저들에게 호평받으며 호실적을 거뒀다.

여기에 넥슨의 캐시카우 게임들 대부분은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운영하며 굳건한 유저 지지층이 형성됐다. 메이플스토리는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았고,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은 올해로 서비스 18주년을 앞두고 있다.

20여년의 세월을 거치며 형성된 충성도 높은 고정 유저층은 해당 게임의 인기와 생명력을 지속시키는 기반이 됐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 메이플스토리가 진행한 20주년 오프라인 이벤트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6000여명 이상의 방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은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애정과 인기를 반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넥슨이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 또한 안드로이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을 뿐 아니라,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등을 포함한 6개 가량의 신작들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최근 넥슨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서브컬쳐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출시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넥슨의 1분기 이후의 전망 또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중간 정치적 긴장과는 별개로 중국의 콘텐츠 개방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갈등이 확대돼도 게임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중국 시장 내 서브컬쳐 게임의 인기를 감안하면 중국 시장 내 평균 일매출은 8억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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