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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1:1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바이오로직스, ‘초 스피드’로 ADC 개발 완성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초 스피드’로 ADC 개발 완성한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4.1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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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ADC 기술 보유 '아라리스'에 전략적 투자
존 림 사장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위탁생산개발 시작"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ADC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위탁생산개발(CDMO)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ADC(항체·약물 접합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ADC 개발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지분투자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ADC개발에 뛰어든 만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생산역량을 갖추기 위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과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스위스 ADC 개발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이하 아라리스)에 지분투자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는 아라리스와 ADC 치료제 생산·개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번 투자금은 아라리스의 ADC 후보물질 추가개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이 '링커(linker)'라는 연결물질로 결합된 바이오의약품이다. 항체가 특정 세포를 표적 삼아 유도탄 방식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학요법보다 항암 효과는 강력하고 정상조직 손상은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암젠 등 유망한 빅파마들도 잇따라 ADC 개발을 추진 중이며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57개의 새로운 ADC가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급증한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ADC 시장은 당분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지난해 약 59억 달러(약 8조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26년에는 130억 달러(약 19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라리스는 ADC 의약품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하는 링커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약물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확장성과 안정성 등 기존 기술이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향후 신약 제조·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 최대 경쟁력은 ‘스피드’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이미 ADC 위탁 생산을 하고 있는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ADC 생산 역량을 속도감 있게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존 림 사장은 올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ADC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위탁생산개발(CDMO)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대 경쟁력으로 ‘스피드’를 내세운다. ‘2배 빠른 공장 건설 스피드’ ‘창사 7년 만에 확보한 세계 최대 생산 능력’ ‘업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 생산 소요 기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신속한 서비스’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위탁개발생산 능력을 보유한 송도 4공장을 완전 가동할 예정이다. 4공장이 완전 가동될 경우 제품 생산능력은 기존 36만4000 리터(ℓ)에서 60만4000리터(ℓ)로 확대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의약품 위탁생산(CMO) 중심에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착공하는 제5공장이 완공되면 압도적인 글로벌 1위 규모인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집약해 생산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운영 효율도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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