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현대로템에 대해 전차가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 1차분 180대 중 10대가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됐고, 2023년에는 18대 이후에도 2026년까지 납품이 순차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폴란드향 K2 전차 2차분 820대 계약에 대한 협상은 당초 2022년 말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소 지연되어 올해 2분기 경 2차분에 대한 계약 건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2026∼2033년까지 양산될 예정인데 320대는 국내에서 생산해서 납품하고, 500대는 현지 제작으로 주요 부품은 한국에서 조달될 예정”이라며 “노르웨이 전차 수주는 실패했으나 루마니아 등 관심을 보이는 국가들로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K2 3차 양산이 2023∼2024년 예정되어 있고 4차 양산은 2024년 예산이 배정되면 2025∼2028년까지 이뤄질 전망”이라며 “방산 주도의 실적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미타이거 4.0의 3대 전투체계 중 하나인 기동화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차륜형장갑차 백호와 장애물 개척 전차 코뿔소를 양산하고 있다”며 “백호는 3차 양산, 코뿔소는 2차 양산까지 진행됐는데 향후에도 후속 양산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전장 패러다임 변화에 적합한 유무인 복합 차세대 전차, 차세대 차륜형장갑차,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시스템 적용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2022년 6월 신속연구개발사업으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사업을 수주했고 복합거동 다족형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1단계(2022년 1월∼2025년 12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