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뉴로보로부터 기술료가 유입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1638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추정치 매출액 1621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상회했다”며 “카나프로부터 면역항암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도입하면서 비용 증가와 뉴로보지분투자 관련 법률 자문 등이 있었으나, 뉴로보에 DA-1241(2형 당뇨, NASH)과 DA-1726(비만, NASH) 기술 이전한 계약금이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당뇨치료제 슈가논의 공동 판매 계약 종료로 슈가논 매출 전년 동기대비 55% 감소한 33억원 기록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인성장호르몬 의약품 그로트로핀이 47% 늘어난 179억원으로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매출액은 4% 증가한 903억원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외에서는 환율 관련 금융손실 발생하며 법인세비용전순이익은 –4000만원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당뇨/NASH 치료제 DA-1241은 미국 2상 진입 예정이며, NASH/비만 치료제 DA-1726과 면역항암제 DA-4505 올해 상반기 1상 진입이 전망된다”며 “스텔라라 시밀러 DA-3115 3상 종료되어, 오는 5월 유럽/미국 품목허가 신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아에스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693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77억원이 전망된다”며 “지난해 품목 도입, 법률 자문,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있었으나, 올해에는 일회성 비용 감소로 전년대비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다수의 고마진의 자체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는데, 포시가 프로드러그(1월), 포시가제네릭(4월), DPP-4/SGLT-2 복합제 출시,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아(2월) 등이 출시되어 매출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고마진 자체 제품의 그로트로핀의 성장세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기존 10%대 후반 점유율에서 2023년 23%로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수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나 코로나로 비대면 마케팅 경험이 누적되며 마케팅 비용 급증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는 스텔라라 시밀러 미국 허가 신청과 R&D 파이프라인의 진척이 예상되며, 2024년에는 DA-3115 발매, 2023년 출시한 다수 제품들의 시장 침투율 확대,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 3상 종료 등 실적과 R&D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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