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KB금융에 대해 이익이 증가하고, 주주친화정책을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은 4조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며 “2021년 연결기준 순이익 4조4100억원 이상의 연간 순이익 달성은 무난하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분기사상 최고치 1조4500억원 이후 2개 분기 순이익이 정체된 듯 보일 수 있으나 1조2000억원대의 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과거 대비 크게 업그레이드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까지 이자이익은 증가세 유지, 비이자이익은 다소 부진했다”며 “유가증권 등 매매평가손익 부진의 영향은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8%로 2021년 말 대비 15bp 상승, 은행 NIM은 18bp 상승했다”며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24%로 2021년 0.3% 대비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의 대손비용률은 0.12%로 매우 낮다”라며 “5년째 특이요인 제외 비용률 0.2% 초반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추가 적립 등을 감안하면 향후 충당금비용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워낙 낮은 수준이라 다소 증가한다고 해도 손익에 큰 영향은 없을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분기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1, 2분기와 같았는데, 분기배당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중”이라며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강화된 주주친화정책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10%, 주가순자산비율(PBR) 0.42배로 수익성 대비 PBR 낮다”며 “타 은행주 대비 PBR이 다소 높아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지만 개선된 수익성과 강화되고 있는 주주친화정책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은 전혀 과하지 않고, 확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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