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4일 클리오에 대해 역대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723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48억원으로 컨센서스(54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회의 주요인은 2022년 역대 최대 성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오히려 매출은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다”며 “국내 대다수 채널의 매출이 예상을 넘어섰으며, 중국과 일본의 매출 약세 불가피함에도 미국과 동남아로의 판매가 호조세 나타나며 해외 매출이 선방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 +7% 성장을 전망한다”라며 “국내는 지속적으로 트랜드를 선도하는 제품 출시로 강한 수요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일본 약세에도 미국/동남아 호조로 해외는 성장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는 채널별로 보면 핵심 채널인 H&B, 온라인, 면세가 각각 30%, 28%, 30% 성장 예상되며, 2022년 연중 34%, 37%, 19%로 강한 흐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는 4분기 성장전환을 예상하며, 중국은 제로코로나 영향 및 일본은 재고 조정 등으로 부진이 예상되나, 미국은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 동남아는 수요 상승세에 기인으로 미국 및 동남아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0% 성장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조에 따라 2분기를 기점으로 방한 중국인의 회복을 예상한다”며 “지난해 방한 중국인은 22만명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500만명을 넘어서는 중국인이 한국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한 중국인의 회복 본격화 시 면세와 H&B 채널로의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H&B에서의 독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수요는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을 가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 및 일본 신규 제품 런칭 및 채널 확장 등의 해외 주력 지역 매출 회복도 기대됨에 따라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