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170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707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컴포넌트, 광학통신솔루션 등 주요 사업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 포인트”라고 밝혔다.

오강호 연구원은 “고사양화 제품 판매 및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7.0%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컴포넌트는 추정치 상향의 중심”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1조원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 성공 이후 1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1500억원 → 1707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광학통신솔루션 및 패키지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 1% 증가한 1조원, 4000억원이 전망된다”며 “2023년 IT디바이스 수요 부진 이후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는 타이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AI 훈풍이 국내 IT 산업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4년 온디바이스 제품 출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MLCC, 기판 사업의 수혜는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지는 주요 투자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AI로 고부가 제품(P) 판매 확대 및 Q(수량) 측면에서 주목할 시점이 도래했다”며 “수요 둔화 이후 온디바이스AI 적용 제품 확대는 수요 개선의 시그널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 실적 반등이 아닌 중장기 수요 개선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고사양화 및 채택 증가로 P, Q의 동반 증가가 지속될 수 있는 타이밍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시장 진입 확대에 따라 P, Q 상승 폭의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이는 추가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라고 부연했다.

그는 “2024년 컴포넌트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4조4000억원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BPS) 10만6819원에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 1.9배를 적용하여 산출한 값”이라며 “목표 배수는 실적 회복 구간 2020~21년 P/B 평균값”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요 회복과 동시에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주목할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