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0일 SK에 대해 단기 주가부진으로 상승여력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줄어든 32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5200억원”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4분기 흑자전환으로 연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관순 연구원은 “SK E&S는 SMP 약세 영향으로 연간 EBITDA가 16.3% 감소했으나, 2024년 여주발전소 실적의 온기 반영으로 2024년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라며 “고객사 감산에 따라 SK 실트론 연간 EBITDA 마진은 7.3%p 하락했으나, 2024년 하반기 본격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2024년 연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경기 회복은 2024년 머티리얼즈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SK는 3월 들어 12거래일 중 9거래일 주가가 빠지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현 주가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63.5%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K는 섹터 내에서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보유 자사주 25.5%를 고려(5월 이후 1% 규모의 자사주 소각 예정)한다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및 자사주 제도 개선 실시로 재평가가 유력하다”며 “또한 SK E&S, SK 실트론, 머리티얼즈 등 대표적인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사업의 2024년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만큼 SK에 적용하는 NAV 대비 할인율도 점진적인 축소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부진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어 주가 상승여력이 증가했고, 2025년까지 예정된 시가총액 1%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주요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사업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여부는 결정된 바 없으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및 자사주 제도 개선안 시행과 특히 전일 발표된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감면 혜택이 현실화될 경우 SK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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