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기대치는 낮아졌으나, 실적은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 줄어든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16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AMPC 효과 예상치 2958억원, 약 6.5GWh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권준수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및 유럽 중심의 전기차(EV) 재고조정 지속됨에 따라 중대형 전지 부문의 매출 감소를 예상한다”며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및 ASP 하락으로 단기 수익성 악화가 전망되고,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 제외 시 적자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줄어든 3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마진 축소 영향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 최근 리튬 가격 하락 중단으로 2분기 중 전방 고객사 배터리 구매 재개 예상되므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2분기 중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인 GM의 경우 올해 20~30만대 전기차 생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올해 신차 출시, IRA Tax Credit 적용 확대(Lyriq, Blazer 등), 생산 차질 해소(모듈)로 하반기로 갈수록 AMPC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점으로는 북미 선제적 투자(AMPC),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방 시장 부진한 상황 속에서 전방 고객사별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GM의 주요 공급사로서 북미 중심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