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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행동주의 펀드의 삼성물산 ‘벌떼 공격’…지배구조 파고들어 배당금 ‘폭식’ 노리나
행동주의 펀드의 삼성물산 ‘벌떼 공격’…지배구조 파고들어 배당금 ‘폭식’ 노리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3.07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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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행동주의 펀드,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요구
삼성물산, IR 전략 바꿔 투자자와 접점 확대
“과도한 경영권 개입 기업 성장 저해”
삼성전자에서 기술유찰 사건이 또 발생했다. <뉴시스>
행동주의 펀드가 삼성물산에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을 요구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삼성물산이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삼성물산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설명회(IR)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7일 삼성물산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물산의 IR 행사는 올해 들어만 세 번째다. 앞서 지난 5일과 지난달 22일 두 차례 IR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예년보다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 삼성물산의 IR행사는 8월,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삼성물산이 최근 IR 행사에 적극적인 이유는 투자자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함이다. 주주환원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투자자 의견을 청취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쏟아지는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IR 행사를 늘렸다고 보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공세에…IR 전략 변화까지  

삼성물산은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부터 팰리서캐피털, 미국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한국 안다자산운용 등이 삼성물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행동주의 펀드 연합은 5000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 1주당 4550원의 배당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삼성물산이 발표한 배당액 대비 75%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1월 삼성물산은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는 주총이 다가올수록 심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팰리서캐피털은 국민연금에 서한을 보내 행동주의 펀드 연합 측의 주주 제안에 의결권 행사를 요청했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7.01%를 보유한 주주다. 

이어 지난 6일에는 미국계 FPA와 스페인의 코바스 인터내셔널, 셀렉션 펀드가 기존 화이트박스의 주주 제안에 추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바스 인터내셔널, 셀렉션은 ‘스페인 워렛 버핏’으로 불리는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파라메스가 설립한 코바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다.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이전과 다른 IR 행보를 보이고 있다. IR 행사를 자주 여는 것은 물론 지난달 2023년 경영 실적 발표 때에도 여느 때와 달리 콘퍼런스콜을 통해 직접 경영 성과를 밝히고,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공개했다. 

왜 삼성물산?…‘코리아 디스카운트’ 대표 사례

삼성물산은 실제 기업 가치보다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연결된다. 즉 이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을 이용해 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까지 지배하는 구조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은 18.26%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28%),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6.28%) 순이다. 이외에도 삼성 측에서 보유한 지분이 33.63%에 달하며, 여기에 삼성 우호 지분인 KCC(9.17%)를 더하면 삼성 측의 지분은 40% 이상이다.

이처럼 오너가의 관여도가 높은 삼성물산이지만, 그 가치에 비해 주가는 낮은 수준이다.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30조5298억원으로, 삼성전자의 시총(431조183억원)과 비교할 수 없이 낮다. 삼성물산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표 사례로 꼽히며 외국계 투자자들이 꾸준히 지적해왔다.

삼성물산 지분구조 현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편집=이숙영>

이같은 저평가 현상에 행동주의 펀드들이 나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확률은 낮다. 행동주의 펀드 엽합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이 1%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합 측 지분이 낮음에도 삼성물산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달 중순부터 주요 주주를 찾아 의결권 위임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의 지분은 39.65%로, 40%에 육박하는 만큼 주총에서 소액주주의 표가 행동주의 쪽으로 쏠릴 상황에도 대비하는 것이다. 

행동주의 펀드 움직임 두고 찬반양론

한편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 행동주의 펀드의 역할이 기업의 부정적 행동을 감시한다는 긍정적 측면과 기업 성장을 저해한다는 부정적 측면이 같이 언급된다. 

국내 행동주의 캠페인은 최근 3년동안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영국의 기업 거버넌스 리서치 업체인 딜리전트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행동주의 대상 기업은 지난 2020년 10개에서 2021년 27개, 2022년 49개, 2023년 73개로 늘어났다.

이처럼 행동주의 펀드의 움직임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시세차익을 챙기기 위해 기업에 부담을 주는 경우도 있어 부정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행동주의 펀드에 대해 “대주주 견제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과도한 경영권 개입은 기업의 장기적 투자를 막고 단기 이익만을 생각하게 해 성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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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3-08 17:26:07
여성의 날에 산재은폐강요 변태 이차가해 삼성전자백수현
사장 어떻게 처리해봐라. 허위사실유포하고 승진퇴직하고
사과반성정정보도했냐? 이재용회장에게 계란던진 이매리 악의적인기사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죄다 언론징벌이다
부산지검 진정 327호 중앙지검 진정 1353호 중앙지검 진정1819호 2020고합718 2022 고합916 십년무고죄다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삼성준법위원회 이찬희변호사
변호사법위반이다. 메디트와 김병철판사님이 좋다는데 불복하니 가중처벌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이억입금먼저다. 언론법조인들 반부패사건이다.
형사조정실 날짜잡자. 배상명령제도도 가능하다.
연세대언홍원도 망해라. 언론자유지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