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기아에 대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상품성에 특화된 PBV(목적기반차량)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2024년 Autoland 화성에 PBV 전용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2025년 글로벌 최초 Mid PBV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Mid PBV 로보택시, Large PBV 및 Small PBV까지 PBV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된 전용 플랫폼의 PBV 차량에 커넥티비티를 통한 데이터,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하고 충전/정비 인프라 영역으로 확대하여 PBV 특화 솔루션을 직접 개발, 적용할 계획”이라며 “SDV 측면에서 개별 고객 도메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특화 솔루션을 통해 차량 이용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이용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아의 2023년 연간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6.4% 늘어난 308만7000대, 매출액은 15.3% 증가한 9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0.5% 증가한 11조6000억원, 영업이익률은 3.2%p 상승한 11.6%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연간실적 가이던스는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3.6% 늘어난 320만대,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0.3%p 상승한 11.9%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 배당은 주당 5600원을 공시함으로써 배당성향 25%를 기록했다”며 “이번에는 3분기 누계 기준 재무목표 달성시 잔여 50% 추가 소각한다는 내용의 주주환원정책 강화책을 추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친 현금환원율로 보면 30% 내외 수준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아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BPS)에 과거 3개년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EV/EBITDA 배수 평균을 적용했다”며 “목표주가의 내재 PER은 6.3배 수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