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전문의약품(ETC), 해외사업부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 및 판관비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657억원, 영업이익은 74.8% 증가한 73억원, 당기순손실 47억원을 기록, 예상됐던 R&D 비용이 감소하면서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을 상회했으나, 자회사 평가 차손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근희 연구원은 “ETC 매출액은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 국내 시장점유율(M/S) 증가 및 당뇨 치료제 슈가논 매출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2.9% 증가한 1110억원, 해외 사업은 캄보디아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박카스 매출 성장 둔화에도 그로트로핀 수출 증가로 5.6% 늘어난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늘어난 6574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39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ETC 사업부는 2024년에도 그로트로핀 처방 확대 및 슈가논 3제 복합제 출시 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4.7% 증가한 4429억원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사업부는 박카스 매출 부진에도 DMB-3115(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발매로 인한 신규 매출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19.8% 늘어난 167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는 12M Fwd에 제약 평균 EV/EBITDA 12배 적용했다”며 “2024년 안정적 실적 성장과 더불어 DMB-3115 유럽 출시 및 비만/MASH 관련 임상 결과 발표가 예상되면서 R&D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NeuroBo(NRBO US) DA-1241(GPR119, 경구) MASH 환자 대상 P2 Part 1 완료 및 현재 Part 2(Sitagliptin과 병용)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3분기 내 결과 확보 후 LO 추진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DA-1726(GLP/GCG, SC) 비만 환자 대상 P1 진행했다”며 “하반기 결과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독성 시험 선제적으로 진행하여 임상 1상 완료 이후 연이어 임상 2상 진행을 목표한다”며 “DMB-3115 하반기 유럽에서 발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은 Janssen과의 합의가 완료되어 2025년 5월 발매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