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3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지난해에는 예상치를 상호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549억원으로 전년대비 34.9% 증가를 시현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7%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연간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여신규모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및 Fee 수익, 그리고 판관비 증가에 기인하며, 지난해 4분기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추가 충당금전입액 적립과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1조1116원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는데, 대환 중심의 대출금 성장과 견조한 순이자마진(NIM) 시현에 기인한다”며 “2023년 저원성 예금 비중이 55.3%로 경쟁사대비 경쟁력 있는 예금비중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이자수익은 990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플랫폼수익(Fee수익+플랫폼수익)도 2678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금융자산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483억원으로 전년대비 43.4% 증가했는데, 이에 대손충당금 적립율은 237%로 전년대비 22%p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손비용율은 0.69%로 전년대비 16 bp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판관비는 4355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지만, CIR은 37.3%로 전년대비 5.3%p 개선되는 모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예상치를 상회하는 연간 실적을 시현했으며, 2024년에도 대환 및 신규 대출 도입 등 대출성장을 꾸준히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지속적인 자체 트래픽 유입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로 플랫폼수익 내 광고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