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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이커머스 생존법 찾아낼까…흑자전환이 분기점
지마켓, 이커머스 생존법 찾아낼까…흑자전환이 분기점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4.02.0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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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신세계그룹 인수 후 지난해 4분기 ‘첫 흑자’ 전환 추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 투자가 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부으면 이커머스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지마켓>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지마켓(구 이베이코리아) 투자가 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3조4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부으면 이커머스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이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쓱닷컴과의 시너지 부문에서도 아직까지 강력한 한방이 없자 업계 일각에서는 인수 적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해 1~3분기 전년 동기대비 적자 폭을 각 ▲85억원 ▲69억원 ▲48억원 줄였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은 101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 신세계그룹 인수 후 ‘첫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마켓은 지난 2021년 신세계그룹 인수 전 업계 내 유일한 흑자 기업이었다. 신세계는 3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다. 신세계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 M&A로 이커머스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쓱닷컴과 시너지를 발현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분위기다. 인수 이후 정보기술(IT)투자를 단행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마켓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 프레시’ 등 미지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지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만큼 강력한 한 방은 없다는 평이다.

흑자 요인에서도 판관비와 관련이 있다. 판관비 마케팅 비용은 적자에서 흑자에서 돌아서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동했다.

지마켓 관계자는 “소모성 일회성 프로모션은 지양하고 쿠폰 효율화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데이마케팅’ ‘빅스마일 데이’ 등 소비를 계획할 수 있는 방향에 집중했다. 1년에 두 번 진행되는 빅스마일 데이는 3회 제한 쿠폰을 무제한으로 변경했다. 

G마켓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체질을 만드는데 집중해왔고, 올해 역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장보기 상품군 확대, 물류 시너지 등 쓱닷컴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쓱닷컴 측은 “스마일프레시 등 상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며 쇼핑 편의성을 높여가겠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인수 후 이커머스 ‘3강 체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는 네이버와 쿠팡 2강 구도 아래 나머지 업체들이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상이다. 

신세계그룹은 2021년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를 인수하며 쿠팡을 제치고 이커머스 2위 사업자에 올랐다. 당시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 점유율은 네이버쇼핑(17%),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 순이었다. 쓱닷컴 점유율은 3%로 점유율을 15%까지 끌어 올려 업계 2위로 급상승했다.

이후, 3위 사업자이던 쿠팡은 온라인 유통시장을 쥐락펴락할 수준까지 올라왔다. 2022년도 기준,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로는 쿠팡이 24%대를 기록하며 1위다. 네이버 23.3%, 신세계(SSG닷컴+지마켓) 11.5%이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 8조원대 매출을 내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찍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수한 후에도 이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만약 인수를 하지 않았다면 쓱닷컴에 투입할 기회비용이 생겼을 텐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이베이코리아가 기대와 달리 계륵으로 전락하는 모습”이라며 “쿠팡이나 네이버처럼 이커머스 판도를 뒤집어 엎을 만큼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지 못한다면 앞날이 깜깜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이라면 지마켓이 승기를 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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