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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9 18:35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범석 쿠팡 창업자, 기세 몰아 신세계와 맞짱 뜬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 기세 몰아 신세계와 맞짱 뜬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5.1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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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7조3990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역대 분기 최대
올해 연간 흑자 전망에 전통 유통 강자 신세계 ‘긴장‘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lt;쿠팡&gt;<br>
김범석 쿠팡 창업자.<쿠팡>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쿠팡이 3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의 ‘매직’이 다시 한번 통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 유통시장 둔화 속에서도 매출 7조원을 돌파한 쿠팡은 다음 목표로 오프라인 강자 신세계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이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6조1653억원)보다 20% 늘어난 7조3990억원(58억53만 달러)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영업이익도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62억원(1억677만 달러)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쿠팡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억 달러 고지를 넘겼다. 

이번 쿠팡 실적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차별화 한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상품 제공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통한 오픈마켓 제품의 로켓배송 확대 ▲상품 가격을 올리거나 혜택을 축소하지 않고도 마진을 개선한 운영 효율화 등이 견인했다.

김범석 창업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의 탁월성에 집중한 것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비결”이라며 “전체 유통시장보다 몇 배 빠른 속도의 성장률을 계속 기록하고 있으며 활성고객 증가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이츠·해외사업…신사업 힘주는 쿠팡 

이번 쿠팡 실적 발표와 함께 눈여겨 볼 대목은 신사업 부문이다. 쿠팡은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을 전개 중이다. 올 2분기 신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손실은 4745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50%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매출이 감소한 주요 원인은 쿠팡이츠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배달 시장에서 쿠팡이츠가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으로 시장 전체가 위축되고 있어서다.

쿠팡은 쿠팡이츠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쿠팡의 대표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쿠팡이츠 할인’을 탑재했다. 와우 회원은 쿠팡이츠의 모든 주문에 대해 5~10%씩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록인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 창업자는 “쿠팡이츠에서 구매하는 와우 회원은 그렇지 않은 와우 회원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지출한다”며 “고객에겐 비용 절감을, 머천트 셀러에겐 성장률 높은 로켓배송 사용과 와우 멤버십 증가를 이끌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쿠팡은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일본, 대만 등 해외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쿠팡이 주목하는 시장은 대만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만에서 해외 첫 로켓배송·로켓직구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다.

한국과 유사하게 주문 금액이 490타이완 달러(한화 약 2만2000원) 이상이면 익일 무료 배송하는 현지 로켓배송 서비스와 690타이완 달러(한화 약 3만1200원) 이상 국내 상품을 주문하면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로켓직구 서비스는 사업 초기 단계지만 현지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김 창업자는 “한국에서 로켓배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 예상했던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쿠팡은 아주 작은 규모에서 시작해 엄격히 테스트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확신이 드는 기회에 투자를 늘린다”고 말해 대만 시장에 추가 투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통 전통 강자 신세계와 한판 

쿠팡이 지난 1·2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한 만큼 올해 첫 연간 흑자를 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쿠팡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쿠팡은 유통 전통 강자인 신세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유통업계의 전통 강자로 신세계·롯데가 꼽히는데, 쿠팡은 지난해 매출 26조원을 기록해 롯데의 6개 유통계열사들의 총 매출을 제쳤다. 쿠팡의 다음 목표는 신세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쿠팡을 앞섰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흐름이 넘어가며 현재 신세계는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이마트 매출은 2.7% 역성장했고, 이커머스 확대를 위해 야심차게 인수한 이베이코리아는 눈에 띄는 시너지를 내지 못한 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세계는 쿠팡과 정면 대결을 위해 유료 멤버십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이다. 다음달 7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선보이고, 쿠팡의 와우 멤버십과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가 가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모두 아우르는 유료 멤버십이다.

3일 오후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연수점 랜더스 광장을 둘러보고 있다.&lt;이숙영&gt;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3일 리뉴얼한 이마트 연수점 랜더스 광장을 둘러보고 있다.<이숙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이마트·이마트24 등 현장에 직접 방문해 신세계 유니버스를 언급하며 힘을 싣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이 중요해진다고 오프라인이 덜 중요해지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것이 신세계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쿠팡과 다른 신세계 만의 강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에 대응해 쿠팡은 와우 멤버십 혜택을 늘려가며 입지를 계속해서 넓힌다는 복안이다. 김범석 창업자는 “와우 멤버십은 전 세계 최고의 경험이다. 지구상 최고”라며 “향후 3년 내에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한 유통 시장에서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한자릿수로,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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