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지난해 4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0% 줄어든 1114억원, 영업이익은 180.2% 증가한 86억원을 달성하면서 실적 개선을 보여줬다”라며 “이러한 추이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2024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영업실적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는 가격 인상 및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개선될 여지가 높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물류 및 유통구조 효율화를 통한 이익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저항과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외식경기 위축, 월드컵 이벤트에 따른 고 기저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주요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영업실적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교촌에프앤비에 기대하는 3가지는 외형성장 재개와 물류 효율화에 따른 장기적 마진 개선,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이라며 “특히, 이중 물류 효율화와 신사업 외형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교촌에프앤비는 경쟁사와 비교할 때 수익성이 낮은 경향이 있다”며 “이는 유통구조 측면에서 다소 비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촌에프앤비는 2024년부터 점진적으로 동 부분을 개선시킬 계획이며, 향후 수년간 동 효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사업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친환경 포장재 가동률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2025년 습식 몰딩 본격적 공급으로 신사업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