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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7:44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현상 효성 부회장, 印‧南 거점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해결
조현상 효성 부회장, 印‧南 거점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해결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4.01.1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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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명예회장의 3남이자 조현준 효성 회장의 동생
'다보스 단골' 효성 조현상 부회장, 올해 포럼에도 참석
‘베트남 추가 투자’ ‘인도 생산거점 구축’로 공급망 다변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공급망 리스크엔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효성>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공급망 리스크엔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할 것이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현상 부회장이 언급한 공급망 다변화의 구체적인 방안은 ‘베트남 추가 투자’ ‘인도 생산거점 구축’ 두 가지로 요약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예로 들며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라고 밝혔다.

차세대 글로벌 리더, 다보스서 ‘효성의 얼굴’로 활약

조 부회장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3남이며, 조현준 회장의 동생이다.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 서울·도쿄지사 등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2017년 1월 그룹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후 4년 만인 2021년 부회장이 됐다.

조 부회장은 효성의 인수합병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2006년부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단골 손님이다. 2005년 한국·중국·일본 3개 국가의 외교부가 선정한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를 비롯해, 2007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에 선정됐다.

2009년에는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아젠다위원회의 멤버로 아젠다 선정 작업에 참여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된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아시아 21 글로벌 영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의 주요 20개국(G20) 관련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같은 명성에 걸맞게 조 부회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도 여러 글로벌기업 CEO들과 양자 미팅들을 가지며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포럼에 글로벌 기업 CEO들이 800명 이상 참석한 만큼 조 부회장은 많은 기업인들과 만남을 통해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효성그룹을 알리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인도에서 그룹 미래 도모…‘글로벌 거점 마련’ 차원

효성은 올해 베트남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은 경정되지 않았다. 베트남은 효성이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조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6월 하노이에서 열린 팜 민 찐 총리 주재 한국 재벌 총수 간담회에서도 “효성은 베트남을 전략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향후 100년 동안 회사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은 2007년 동나이성 인근에 베트남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까지 총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 동나이와 바리아붕따우, 꽝남, 박닌성 등에 8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제품을 베트남에서 만든다. 약 9000명의 직원을 뒀다.

현재 효성은 바리아붕따우성에 533억원을 투자해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탄소섬유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푸미2 산업단지에 7억2000만 달러(약 9600억원)를 쏟아 신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조 부회장은 그룹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생산기지를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인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강도를 높여주는 섬유 보강재로 스판덱스,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효성그룹 ‘소재 3총사’로 불리는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 확대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에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정부 및 기업으로부터 잇단 투자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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