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보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 늘어난 2157억원, 영업이익은 36.3% 증가한 125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2205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대비 하회, 추정치인 매출액 2159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대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선경 연구원은 “HK이노엔과의 카나브 패밀리 4종 공동 판매 계약건에 따른 신규 물량 납품으로 카나브 패밀리는 역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공급 이슈로 인해 부진했던 트루니시티 및 탁솔의 물량 입고로 인한 전분기 대비 안정적인 성장 및 고마진 품목인 기타 당뇨병치료제의 성장이 기대되며 지난해 3분기 백신 판매 부진으로 인해 4분기 백신 공백 효과는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년 4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던 인센티브 일괄 지급은 2023년부터 분기별 지급으로 변경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령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1조972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1089억원을 전망한다”며 “원가율이 높은 케이캡 판매에도 불구하고 젬자, 알림타, 기타 당뇨병 치료제 등 고마진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총이익률의 하락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망 강화에 따른 판관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령의 목표주가는 2024년 추정 EBITDA를 변경함에 따라 상향 조정했다”며 “2024년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통한 보령의 재도약의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