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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올해 기대되는 IPO 대어 있나?…첫 타자 에이피알 시금석
올해 기대되는 IPO 대어 있나?…첫 타자 에이피알 시금석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1.1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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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 올 상반기 상장 예정
증권가 “올해 공모금액 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를 것“
올해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사진=Freepik>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갑진년(甲辰年) 새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기업 세 곳이 연달아 ‘따따블’을 달성하며 공모주 시장의 회복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올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상장을 시작으로 대어급 IPO가 이어진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 예정인 9개 기업이 이달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포스뱅크·우진엔텍·현대힘스·HB인베스트먼트·이닉스·코셈·케이웨더·스튜디오삼익·에이피알 등이 지난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달 상장 예정 기업은 현대힘스·포스뱅크·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우진엔텍·스튜디오삼익·대신밸런스스팩17호 등 6개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우진엔텍은 이달 16~17일, 현대힘스·포스뱅크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이달 상장하는 기업은 공모규모가 1000억원대인 중소형주가 대부분이다. 

2024년 1월 수요예측 기업 및 최근 3년 IPO시장 공모금액 변화 추이.<편집=이숙영>

얼어붙었던 IPO 시장, 온기 돈다

2023년 IPO 상장 기업수는 147개로, 최근 6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모금액은 최근 3년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4조1000억원으로 역대 평균(4조80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년(16조4000억원) 대비 대폭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시장이 얼어붙으며 공모금액이 줄었다. 특히 컬리·오아시스·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2023년 상반기 예정했던 상장을 철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파두·두산로보틱스·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의 기업들은 예정대로 IPO를 진행했지만 상장 첫날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케이엔에스·LS에코머트리얼즈·DS단석 등 3곳이 상장 첫날 주가의 400%를 달성하는 따따블을 해냈기 때문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IPO 시장에서 따따블을 기록한 기업은 총 3곳으로, 모두 12월에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공모주 시장이 지난해 말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대어급 IPO가 성공하면서 2024년 대어급 IPO 기업의 상장 도전이 기대되고 있다”며 “2024년 IPO 시장은 공모기업수 기준 최근 3개년 평균 수준을 넘어 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IPO 공모기업 수는 약 140~150개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을 전망이다. 공모금액은 약 8~10조50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2배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닥 시장 공모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더라도, 코스피 시장에서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공모금액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대어급 IPO 첫 타자 ‘에이피알‘, 시장 분위기 좌우할까 

올해 조단위 대어급 IPO로 꼽히는 곳은 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플랜텍 등이다. 그중 에이피알은 올해 대어급 중 가장 먼저 상장 예정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중심으로 무인사진관 ‘포토그레이’·패션 브랜드 ‘널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매출은 약 52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에이피알의 공모 희망가는 14만7000원~20만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5000억원이다. 에이피알은 이달 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1~2일 일반 청약 후 상장을 진행한다.

에이피알의 뒤를 이어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받고 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그룹 조선3사의 선박 정비·수리 서비스를 맡는 알짜 계열사로, 지난달 예비심사청구를 접수해 진행 중이다. 상반기 내 코스피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올해 다시 도전할 수도 있다.  올 상반기 IPO 시장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나아지는 추세라면, 지난해 상장에 근접해 철회했던 컬리·오아시스·케이뱅크·서울보증보험 등의 대형 기업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또한 IPO와 관련해 꾸준히 언급되는 CJ올리브영, SSG닷컴 등의 상장 추진 가능성도 주목된다.

올해 첫 대어급 IPO인 에이피알의 상장 흥행 여부는 향후 시장 분위기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대어급 IPO 종목은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공모금액 수준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감안해 봐야 할 것”이라며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의 대어급 IPO 성공 여부에 따라 코스피 시장의 변동성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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