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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2024년 화두로 '단 한클릭의 격차' 꺼내든 까닭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2024년 화두로 '단 한클릭의 격차' 꺼내든 까닭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2.2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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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유튜브 통해 2024년 신년사 공개
"신세계가 1위 맞느냐는 시장과 고객 물음에 분명한 답 내놔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그룹 유튜브인 신세계 뉴스룸을 통해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신세계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2024년 갑진(甲辰)년 새해 신년사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쇄신'이다. 이를 위해 도전적인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화두로 ‘단 한 클릭의 격차(ONE LESS CLICK)’와 ‘한 걸음 더(ONE MORE STEP)’를 제시했다.

28일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 유튜브인 신세계 뉴스룸을 통해 2024년 신년사를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기존의 시스템과 방식으로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절박함 때문에 최근 수차례 그룹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며 “2024년은 엄혹한 현실 앞에서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세계가 1위 회사가 맞느냐는 시장과 고객의 물음에 2024년은 분명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의 이커머스 사업부문 쓱닷컴과 지마켓을 언급하기도 했다. 경쟁사보다 친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고객이 여기저기 쿠폰을 찾도록 숨바꼭질 시키고 무료배송을 위해 여러 조건을 맞추게 하지 않는지, 결제부터 배송까지 고객을 지치게 하진 않은지 고객들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요소에 대해 원 레스 클릭을 적용해야 한다고 예를 들었다.

"경쟁사 보다 한 클릭 덜 하도록 고객 배려해야"

그는 “할인 혜택을 받을 때 결제를 하고 배송을 받을 때도 경쟁사 보다 한 클릭 덜 하도록 고객을 배려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레스 클릭은 고객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업무 방식 전반에서 최우선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자사 이기주의, 보여주기식 실적 쌓기, 불필요한 업무 중복 등이 모두 원 레스 클릭 대상”이라며 “고객가치 실현과 그룹 전체의 이익 등 궁극의 목표만 남기고 전부 덜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이 원 레스 클릭이라면 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영역은 한 걸음 더(ONE MORE STEP)라는 점을 강조했다. 업무의 깊이를 한 걸음 더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 생각해 보지 않은 부분까지 시야에 넣고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경영 의사결정에도 원 모어 스텝을 필수 요건으로 들었다. 더불어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 그 사소한 차이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꿨다”며 “원 레스 클릭과 원 모어 스텝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소해 보이는 작은 불편과 비효율을 하나하나 계산하고 덜어 낼수록 우리의 경쟁력은 그만큼 올라갈 것”이라며 “의사 결정과 업무 수행의 단계마다 분석과 성찰의 깊이를 더할 때 경쟁사와 격차를 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례적인 정기인사…대표 40% 물갈이

앞서 신세계그룹은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서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9월 정기인사를 단행해 계열사 대표이사의 40%를 교체했다. 변화와 쇄신, 시너지 강화, 성과총력체제 구축에 방점을 두고 회사의 경쟁력 전반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실행력 강한 조직 진용을 구축해 시장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룹의 주축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대표이사를 동시에 교체했다. 이마트 새 수장에는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발탁했다. 한 대표는 이마트를 비롯해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이 단일 대표 체제를 전환함에 따라 3개사를 모두 이끈다. 신세계 대표이사에는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가 중용됐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853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6.1% 감소한 2952억원에 머물렀다. 이마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조1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1% 줄어든 395억원을 기록했다. 

쓱닷컴과 지마켓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307억원과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마켓의 경우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48억원 줄었지만 SSG닷컴은 78억원 증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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