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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CJ ENM, 피프스시즌-토호가 손을 맞잡다…한·미·일 제작사 니즈가 맞아 떨어져”
“CJ ENM, 피프스시즌-토호가 손을 맞잡다…한·미·일 제작사 니즈가 맞아 떨어져”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12.14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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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토호의 IP를 글로벌향으로 기획/제작하고 일본 제작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
피프스시즌의 기업 가치 및 이익 턴어라운드 전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CJ ENM에 대해 미국 제작 자회사 ‘피프스시즌’은 일본 콘텐츠·엔터기업 ‘토호’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2대 주주로 맞이했다고 전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미국 제작 자회사 ‘피프스시즌’이 일본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東宝)’의 미국법인 토호 인터내셔널(Toho International)을 대상으로 10일 2억2500만 달러(약 297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며 “토호는 1932년 도쿄에 설립된 일본의 대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TV콘텐츠의 제작, 배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하 연구원은 “토호는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너의 이름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명탐정 코난 시리즈’ 등의 배급을 담당했고, 고질라, 라돈 등 괴수 영화의 메가 IP(지적재산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토호는 피프스시즌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지분 구조는 CJ ENM 80% → 60%, 토호 인터내셔널 25%, 엔데버홀딩스 20% → 15%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CJ ENM의 보유 지분 매각(구주 매출)이 아닌 신주 발행을 통한 투자 유치로 조달 자금은 피프스시즌에 유입된다”며 “피프스시즌은 확보한 자금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고 콘텐츠 제작 활동 본격 재개에 나설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J ENM은 2022년 1월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및 멀티스튜디오 구축을 목적으로 엔데버그룹홀딩스의 자회사였던 엔더버콘텐트(현 피프스시즌)를 경영권 포함 지분 80%를 7억8538억 달러(인수 대금, 당시 환율 기준 9345억원)에 인수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CJ ENM은 추가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피프스시즌의 정상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 셈이며, CJ ENM과 피프스시즌은 향후 토호의 IP를 글로벌향으로 기획 제작하고, 일본 현지 콘텐츠 제작 참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 ENM은 2022년 5월 스튜디오드래곤,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와 함께 일본 콘텐츠 스튜디오 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을 설립했고, 현재 첫 일본 현지 드라마 ‘아수라처럼’을 제작 중인데, 이번 딜로 일본 제작 사업 확대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토호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국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더 활발히 진출할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1월 지분 80% 인수 당시와 이번 투자 유치(지분 25%) 규모를 비교해보면 인수 대금(USD) 기준으로 역산시 피프스시즌의 기업 가치는 약 8%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참고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기준 기업가치는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피프스시즌은 인수 이후 특히 올해는 미국 할리우드 작가/배우 조합 파업까지 겹치면서 콘텐츠 제작 및 납품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2023년 3분기 누적 납품 편수는 6편(2분기 2편, 3분기 4편)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피프스시즌의 재무 실적은 2022년 온기 매출액 6996억원, 순손실 692억원, 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 1887억원, 순손실 1182억원에 그치며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던 만큼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상당히 선방했다”며 “향후 상호 사업적 시너지가 크고 시장 정상화에 따른 피프스시즌의 성장 전망도 여전히 밝다고 평가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3년 3분기 영업손실 규모(-123억원) 등을 감안할 때 작품의 장르 및 제작 규모에 따른 차등은 있겠지만 분기에 6편 이상을 납품하면 분기 흑자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에는 영업 정상화로 납품 편수가 전년 대비 늘면서 피프스시즌의 유의미한 손익 개선은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CJ ENM의 순차입금 규모는 3분기 말 기준 약 2조6000억원 내외로 파악된다”며 “연초부터 비핵심자산의 유동화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 31일 빌리프랩 보유 지분 51.5% 전량 처분해 매각 대금 1417억원이 들어왔고 이번 투자 유치로 3000억원 내외의 현금이 연결 자회사에 유입되면서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서 보유 지분 등 자산의 추가 유동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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