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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전자 전장사업 수주잔고 100조…‘황금알 낳는 거위’ 되나
LG전자 전장사업 수주잔고 100조…‘황금알 낳는 거위’ 되나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11.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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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주년 VS사업본부, 올해 100조원 수주잔고 전망
적자 누적에도 꾸준히 투자…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고객 확보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올해 10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LG 소프트 인디아>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올해 10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LG전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전장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VS사업본부의 연말 수주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수주잔고와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등 성장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올해 3분기 VS사업본부 영업이익은 1349억원으로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까지 전장사업 매출은 7조5545억원이다.

LG전자의 2020년부터 연간 영업이익과 VS사업본부 영업이익.<자료=LG전자>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VS사업본부를 신설해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왔다. 그간 LG전자의 전장사업은 영위하는 사업 중 계륵같은 존재였다. 누적 적자 규모가 2조2000억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사업을 이어나간 결과,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2015년 4분기 이후 26분기만의 일이다.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는데, 당시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전장사업은 LG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실적을 견인하는 대표 사업이 됐다. 회사는 오는 2030년 매출을 2배 이상 늘려 2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야심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부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다.<LG전자 홈페이지 캡처>

“전장 사업,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 예상”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10월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사업은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를 예상하는데 이중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램프 비중은 대략 5대 3대 2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전장사업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전자 부품 관련 사업이다. LG전자의 경우 크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부품 등을 3대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은 ZKW가 주력으로 담당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탑승자에게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인버터·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담당한다. 조명 시스템은 센서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의 핵심 부품이다.

은 부사장은 “최근 전기차 성장과 함께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사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파워트레인 사업을 위한 지역별 거점 생산기지를 구축해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최근 LG마그나는 한국·중국·멕시코에 이어 유럽에 신규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LG마그나는 2021년 LG전자와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VS사업본부 주요 파트너 ‘GM·현대차·르노’

LG전자 VS사업본부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이하 지엠)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도 지엠이 주최한 공급사 시상식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출범 이전인 2006년부터 지엠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6년 출시된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 11종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올레드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 등을 공급했다.

현대·기아차도 VS사업본부의 주요 고객사다. 이달 초에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그룹 전기 차량에도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여러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조직을 개편하면서, 전장사업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부 직속 글로벌 고객 전략 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같이 LG전자가 전장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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