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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원제약, ‘사업다각화 확장’ 하면서 의약품 품질 관리는 ‘뒷전’
대원제약, ‘사업다각화 확장’ 하면서 의약품 품질 관리는 ‘뒷전’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1.2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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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타겔현탁액 30개 로트 자진회수
대원제약 ‘포타겔현탁액’ 제품이 식약처 회수조치를 받았다. <대원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대원제약의 의약품 품질 이슈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신뢰도와 직결됨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만을 쫒다가 가장 중요한 의약품 품질 관리에는 소홀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4일 대원제약이 시중 유통되고 있는 포타겔현탁액 30개 로트에 대해 자진 회수에 나섰다.

앞서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기준치 넘는 미생물 검출 사유로 내린 일부(제조번호 ‘23084’) 회수조치에 따른 사전 예방적 차원이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 의약품을 보관 중인 판매 업소와 약국, 의료기관은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업체에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포타겔은 성인의 위·십이지장 통증 완화와 급·만성 설사,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 등에 쓰는 일반의약품(OTC)이다.

이 시장은 100억 원대 규모로 대웅제약과 대원제약이 40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경쟁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 2021년 포타겔을 스틱포 형태로 리뉴얼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 왔다.

당시 대원제약 측은 “완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타 제품과 달리 우수한 설비를 갖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문제는 대원제약의 품질문제가 이번 포타겔현탁액만이 아니며, 일반의약품이나 전문의약품(ETC)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17일엔 포타겔과 동일한 생산공장인 화성 향남공장에서 위탁생산한 고지혈증 치료제에 위장약이 혼입된 사고가 발생했으며, 앞서 5월엔 어린이 시럽 감기약의 ‘상 분리’ 현상으로 식약처의 ‘자발적 회수’ 권고와 제조·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원제약은 2025년 매출 1조원 목표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121.4% 성장한 영업이익(430억원)과 35.1% 성장한 4789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본격적인 백인환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대원제약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감기약으로 알려진 대원제약은 최근 화장품 회사(에스디생명공학) 인수,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 등 전례없는 자금을 투입해 새 사업들을 벌이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2021년 인수한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기업 극동에치팜은 순손실 규모를 키우더니, 지금은 부분 자본잠식 상태이고 또 다른 자회사 보청기 제조기업 대원메디테크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 과정에서 전체 매출에서 95%를 차지하는 의약품의 품질 관리를 등한시한 것이 아닌가라고 돌아봐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카겔에 사태에 대해 대원제약 관계자는 “사안에 대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짧게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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