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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약사들, ‘스틱형파우치’로 바꾸는 까닭은?
제약사들, ‘스틱형파우치’로 바꾸는 까닭은?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1.17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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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전 연령대 복용 편의성 높인 스틱형 파우치 적용 제품 늘어
유한양행이 '엘라나'의 분말형 제품을 출시했다. '엘레나 스틱'을 선보이고<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엘라나’의 분말형 제품을 출시했다. <유한양행>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보관,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파우치 포장이 제약업계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유한양행은 스틱형 여성 질건강 유산균 ‘엘레나 스틱’을 출시했다. 엘레나는 2015년 유한양행이 출시한 여성 유산균, 질 건강 유산균 브랜드로 여성 질 건강 유산균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어린아이뿐 아니라 알약 섭취가 어려운 성인까지도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 분말 타입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스틱 젤리형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으로 숙취해소제 트렌드에 가세했다. 숙취해소제 시장은 지난해 HK이노엔이 컨디션 스틱을 출시한데 이어 삼진제약 ‘파티히어로’ 알리코제약 ‘다깼지’등이 MZ세대 공략을 위해 스틱형 제품을 내놓은 상태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스틱형 포장은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가 간편하고 스푼 없어도 연령대에 맞는 정확한 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어린이용 의약품에서 인기를 끌어 최근에는 점차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스틱파우치 포장으로 승부수를 먼저 띄운 대표 제품은 2014년 출시된 대원제약 ‘코대원포르테’다. 그간 병 포장 제품이 선점하던 시장에서 스틱파우치형의 보관과 휴대성을 높인 포장으로 인기를 끈 성공 사례다.

코대원포르테에 대한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첫해부터 월 평균 8억원 처방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출시 이후 약2년 만에 100억원대를 넘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등극했다.

삼진제약이 자양강장 일반의약품 '본 경옥고'를 출시했다. &lt;삼진제약&gt;
삼진제약이 자양강장 일반의약품 '본 경옥고'를 출시했다.<삼진제약>

일반의약품 경옥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광동제약 ‘광동경옥고’는 출시 초기 점도가 있는 액상형태의 약재를 단지에 포장해 제조했던 제품을 복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스틱포’ 타입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제품은 숟가락을 사용해 섭취할 때마다 정량 섭취가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이후 향상된 복약 순응도에 따라 시장 반응도 좋아져 2022년 누적 매출 900억원(내부 출고 데이터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20포 패키지’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건강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따라, 젊은 소비자의 한방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향상도 감안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경옥고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삼진제약도 ‘본 경옥고’를 출시하며 한 갑에 60포 포장으로 어린이부터 노년층을 겨냥했다.

특히 어린이용 해열 시럽제 시장에서는 스틱형파우치 포장이 그야말로 대세가 됐다. 동아제약 ‘챔프’, 대원제약 ‘콜대원키즈’, 광동제약 ‘내린다시럽’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틱포 제형의 경우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서 복용편의성이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상황으로, 제약사들이 이를 무시하고 기존의 알약이나 캅셀제제 등으로 낼 동기는 조금 부족한 게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의약품의 경우 스틱포 제형은 정제처럼 몸 안에서 용해되는 시간도 스킵할 수 있어 좀 더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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