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업이익 1012억원 전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티씨케이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613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9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8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가동률 상승’과 ‘8세대 V-낸드 양산 확대’에 따른, 티씨케이 SiC ring의 판매량 급증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 양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8세대 V-낸드는 ‘Lam Research 점유율 상승에 따른 티씨케이의 SiC ring 판매 회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유악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2820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012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며 “메모리 감산 영향으로 인해서 분기 실적 감소세를 겪고 있는 여타 소·부·장 업체들과는 달리, 티씨케이는 ‘삼성전자의 8세대(236단) V-낸드 양산 확대’와 ‘Lam Research의 점유율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이후 9세대 V-낸드에서도 Lam Research의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낸드 업황의 턴어라운드와 동반될 티씨케이의 실적 회복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10세대 V-낸드 내 TEL의 에처 장비 점유율 상승(Lam Research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티씨케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8~9세대 V-낸드에서의 Lam Research 점유율 상승(TEL 하락)에 더욱 주목해야만 한다”며 “10세대 V-낸드는 8, 9세대 이후의 제품으로 양산까지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아 있어, 공정 스펙 및 supply-chain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티씨케이의 SiC ring 판매량이 메모리 감산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또한 지난 상반기에 발생된 영업이익률의 하락도 향후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와 삼성전자의 8세대 V-낸드 양산 확대’와 함께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현재의 주가는 ‘메모리 산업 사이클의 하단 수준’에 불과해, 이러한 업황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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