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602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6035억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물가 상승 등으로 국내 경제가 부진한 성장세에 있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특히 투자수익률 부문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주가하락·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증가로 투자손익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유지했다. 교보생명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투자손익은 6000억원대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금리 상승기에 대체 투자·채권 자산에서의 고금리 자산 확보로 안정적인 경상이익 원천 마련에 주력해왔다. 또 자산부채종합관리(ALM)에 기반한 안정적 자산운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그 결과 교보생명의 3분기 별도기준 자기자본수익률(ROE)는 6.98%, 운용자산이익률은 4.05%로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교보생명의 3분기 보험계약마진(CSM)은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