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3일 넷마블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 줄어든 6306억원,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 6591억원, 영업이익 –152억원)를 하회했다”며 “매출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신작 출시 효과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캐시 프렌지’ ‘잭팟 월드’ 등 기존작 매출의 예상 대비 가파른 하향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김동우 연구원은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인력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11.0% 줄어든 1806억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마케팅비는 신작(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출시로 0.6% 증가한 1458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변동비 비중이 높은 지급수수료는 자체 IP(지적재산권) 게임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4.1% 줄어든 239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넷마블의 목표주가 하향은 2024년 추정 EBITDA 2387억원에 target EV/EBITDA 17.4배를 적용했다”며 “순차입금 규모는 최근 하이브 지분 매각을 고려하여 1조900억원으로 가정했으며, 코웨이, 하이브, 엔씨소프트 지분가치 할인율은 40%를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작 매출 하향이 예상 대비 가파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인건비 효율화 및 자체 IP 게임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탑라인 측면에서 넷마블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2024년 라인업을 제시했음을 반영해 2024년은 매출의 전년대비 +10.4% 성장 및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작 출시 후 매출의 하향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 컨센서스(748억원) 대비 낮은 이익 추정치를 제시하지만, 이익 체질의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2024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2024년 평균 일매출 4억9000만원 추정)과 ‘아스달연대기’(2024년 평균 일매출 3억4000만원 추정)의 흥행 정도와 지속 정도가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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