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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범석 쿠팡 의장, 대만에 올인하는 까닭
김범석 쿠팡 의장, 대만에 올인하는 까닭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1.0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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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내 두 번째 풀필먼트 오픈… 내년 상반기 중 3호 가동 예정
김범석 쿠팡 의장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절대 강자를 넘어 대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쿠팡>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김범석 쿠팡 의장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절대 강자를 넘어 대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글로벌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는 쿠팡은 시범 테스트를 거쳐 확신이 드는 국가에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김 의장은 대만에서 성공 가능성을 포착했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물류센터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 쏟고 있다.

쿠팡은 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대만 내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대만 진출 1년 만의 확장으로 성장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2호 풀필먼트센터는 대만 북서부 지역의 타오위안시에 위치해 있다.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고객 수요를 예측 분석하고,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물류 기반의 대형 물류센터다. 내년 상반기 중 3호 풀필먼트센터 가동이 예정돼 있다. 

쿠팡의 해외 진출은 예견된 수순이다. 쿠팡은 202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전 세계에 진출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쿠팡은 제출한 상장 신고 자료에 “우리 사업을 다른 국가로 확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글로벌 확장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1년 6월 일본에도 진출했으나 발을 들인지 1년 9개월 만에 철수 결정을 내렸다. 일본 이커머스의 경우 아마존이나 라쿠텐 등 막강한 2개 플랫폼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후발주자로서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당시 ‘퀵커머스’를 앞세웠는데 이커머스 활용이 적고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일본의 소비 문화와 맞지 않는 등의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일본은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안착이 힘들었지만 대만의 경우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가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렇다 할 경쟁상대가 없어 성공적 안착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만에선 현재 쇼피, 피씨홈, 모모 등이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쇼피는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앞세웠다. 종합 인터넷 쇼핑몰 피씨홈은 안전하고 빠른 배송이 핵심이다. 대만 대형 쇼핑몰인 모모는 빠른 배송과 제품의 품질로 공략했다. 쿠팡은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잡으며 이들 사이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이러한 결과 지난 2분기부터 대만 쇼핑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대만 시장은 한국과 유사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인구밀도나 토지크기, 경제개발모델, 국민성이 매우 유사하다. 

실제 대만은 한국처럼 인구 밀집도가 높아 쿠팡의 로켓배송 이점을 잘 살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1㎢당 673명으로 한국 515명보다 높은 점 ▲이커머스 비중 지난해 10% 내외 ▲인터넷 사용률 98% ▲1인당 국내총생산(GDP) 한국 3만2237달러 보다 높은 3만 2811달러 등 긍정적 요인이 산재한다. 또한 K콘텐츠 바람을 타고 한국 제품에 관심을 둔 대만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도 이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아직 대만 시장 초기 단계로 다른 국가 진출 계획은 없어 보인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만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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