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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GS건설·LH 네탓 공방 가열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GS건설·LH 네탓 공방 가열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10.17 17: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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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자들에 대한 보상 놓고 팽팽히 맞서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이한준(왼쪽) LH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국토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여진이 국정감사장까지 이어졌다. 지난 10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출석해 사고 재발 방지 및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입주 예정자들을 위한 피해 보상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가운데 GS건설과 LH의 행보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내부적으로 쇄신을 도모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달 먼저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10년 동안 GS건설을 이끌었던 임 부회장을 대신해 신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가 수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LH는 사고 직후에도 책임을 GS건설에 떠넘기는 듯한 태도와 철근 누락 사건 이후 책임 부서 직원에게 포상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붕괴사고 후유증' 딛고 변화 도모

GS건설은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젊은 피'로 통하는 40대 임원을 전진배치하면서 세대교체를 꾀하고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품질 향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GS건설은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17명의 신임 상무를 선임했다. 또 20여명의 기존 본부장급 조직을 교체했다. 신임 상무 17명 가운데 윤영민 경영전략그룹장, 김웅재 호주인프라수행담당, 기노현 Prefab사업그룹장, 김병수 주택영업2담당 등 4명은 40대다.   

GS건설은 6개 부문, 9개 본부 체제로 분리돼 있던 사업 조직과 수행 조직을 통합해 10개 본부로 재편하기로 했다. 더불어 품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대거 발탁했다. 인적쇄신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철근 누락 사고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수장 교체설도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 최장수 CEO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임 부회장을 대신해 오너가(家) 4세로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허윤홍 대표가 수장에 선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GS건설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GS건설은 붕괴사고 이후 브랜드 이미지, 신뢰도 추락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면 재시공까지 약속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지 못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하고 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정감사서 질타 받은 LH 

LH는 직원 땅 투기 등 숱한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LH는 이슈가 생길 때마다 쇄신안을 발표했으나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최근까지 GS건설과 공사비 및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보상안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진행된 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한준 사장은 국토위 의원들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국토위 의원들은 이 사장이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내부적인 혁신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는 이달 1일 창립기념 정기포상과 분기별 수시 표창을 포상했다. 총 154명의 직원이 462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LH는 3가지 내부 포상제도가 있는데 ▲정기표창(타의 모범이 되거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공사발전에 기여한 자) ▲수시표창(공적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통해 공사발전에 기여한 자) ▲LH 인상(人賞·탁월한 업무성과에 대한 LH 최고 권위 포상) 등이다.

내부 포상 제도는 지난 2009년부터 LH가 시행해 온 것이다. 예외적으로 지난 2021년에 불거진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이슈 당시에만 포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슬그머니 부활한 내부 포상 제도는 올해도 시행됐다. 심지어 철근 누락 사건의 책임 부서인 건설안전관리처 소속 직원도 정기표창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의 행보가 갈리고 있는 가운데 붕괴사고에 대한 보상 문제가 남아 있다. 원래대로라면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입주는 오는 12월부터였다. 하지만 전면 재시공에 들어감에 따라서 입주는 5년이나 밀린 상황이다.

전면 재시공에 대한 비용은 GS건설이 부담하겠다고 밝힌 만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부분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보상이다. 이를 두고 GS건설과 LH 사이에 이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GS건설은 애당초 설계 부실 문제가 있었던 만큼 보상은 LH와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LH는 해당 아파트 공사가 시공사가 설계에 참여한 '시공 책임형 건설사업관리 방식'인 만큼 책임 소재를 법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붕괴사고의 책임이 GS건설 탓이라며 지체보상금 외에도 중동금 대위변제, 이자비, 주거지원도 GS건설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보상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과 LH는 조만간 보상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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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니 2023-10-18 13:44:49
aa21 전면재시공 해라 살인미수다 사람목숨 가지고 장난치지마라 니들끼지 싸우던 화해하던 알아서 하고 입주민들이 먼 죄인가?? 공기업을 믿은 죄인가??

aa21 2023-10-18 13:32:19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검단신도시 AA21BL 입주예정자입니다.

LH가 주철근 70%가 누락된 지하1,2층위에 주거동을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LH는 여기에 노후주택 보강방식인 증타를 하려합니다.

일단 공급까지하고 나몰라라 할 생각인거죠

이거 발견한 감리는 잘라버리고, 일터진 지금은 회유하려 바쁘다고 합니다

우리가 입주해 죽으면 부디 범인을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