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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철근 누락' 아파트 후폭풍...이한준 LH 사장의 쇄신책은?
'철근 누락' 아파트 후폭풍...이한준 LH 사장의 쇄신책은?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8.0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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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 적용한 91개 아파트 중 15곳 철근 누락
향후 설계·감리사 선정 때 LH 출신 직원 여부 확인

 

원희룡(왼쪽) 국토부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LH 무량판 조사 결과 관련 긴급안전점검회의에서 사과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철근이 누락된 단지가 15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이 사과했다. 

문제가 된 단지 15곳 중 5곳은 이미 입주를 마쳤으며, 1곳은 입주 예정이다.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은 물론 입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아파트들에 대한 조치는 물론 이한준 LH 사장이 어떤 쇄신안을 내놓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철근 누락'된 아파트 더 있다 

지난달 31일 원희룡 장관은 정부 서울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LH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15곳의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으로 무게를 지탱하는 보 없이 기둥 직접 슬래브(콘크리트 천장)을 지지하는 구조라서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전단보강근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문제가 된 아파트 중 입주를 마친 단지는 5곳으로 ▲파주 운정(A34 임대·1448세대) ▲남양주 별내(A25 분양·380세대) ▲아산 탕정(2-A14 임대·1139세대) ▲음성 금석(A2 임대·500세대) ▲공주 월송(A4 임대·820세대) 등이다. 여기서 파주 운정과 아산 탕정은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다. 

입주가 진행 중인 단지는 3곳으로 ▲수서 역세권(A-3BL 분양·597세대) ▲수원 당수(A3 분양·400세대)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RH11 임대·822세대) 등이다. 

공사 중인 단지는 6곳으로 ▲파주 운정3(A23 분양·1012세대) ▲양산 사송(A-2 분양·479세대) ▲양주 회천(A15 임대·880세대) ▲광주 선운2(A2 임대·606세대) ▲양산 사송(A-8BL 임대·808세대) ▲인천 가정2(A-1BL 임대·510세대) 등이다. 오산 세교(A6 임대·767세대)는 공사를 마쳤으며, 오는 30일부터 입주 예정이다.

철근 누락 아파트 15곳이 공개된 직후 후폭풍이 거세다. 앞서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 여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철근 누락 아파트가 공개돼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에에 대해 국토부는 인천 검단 아파트와 달리 지하주차장에 상부 건물이 없는 만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설계·감리·시공 허술…'총체적 부실' 

이한준 사장은 철근 누락과 관련해 과거처럼 돈을 아끼기 위해 철근을 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설계·감리·시공이 허술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사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 단순히 시공사의 설계·감리사의 문제가 아닌 건설 시스템의 구조상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감독기관이자 발주청인 LH가 전반적인 과정을 통제하지 못한 1차적 책임이 있고 무량판 구조에 대해 설계사가 100% 완벽하게 설계했다고 볼 수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LH는 우선적으로 문제가 된 아파트 15곳에 대해 신속하게 보강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달부터 남양주 별내, 양산 사송, 파주 운정 아파트 단지에 대한 보강공사가 진행된다. 주민 불신을 줄이기 위해 LH는 외부기관을 통해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보강 조치가 완료되면 주민들이 추천하는 전문기관에서 정밀안전 점검도 거친다.

아울러 LH는 총체적인 부실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향후 설계·감리사를 선정할 때 LH 출신 직원이 있는지 여부 확인을 위해 명단을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허위 명단을 제출할 경우 계약을 취소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인 정밀 조사를 통해 설계·시공·감리 LH 담당자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지 조사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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