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31일 네오팜에 대해 하반기 성장률은 점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은 상반기 수출 증가, 내수 영업력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0%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하반기는 일본/미주 중심으로 성장세 견조한 가운데, 면세/올리브영/온라인까지 더하며 하반기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모멘텀 점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연구원은 “네오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221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4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브랜드별 3분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아토팜 +23%, 리얼베리어 +72%, 제로이드 +12%, 더마비 +10%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토팜은 면세와 수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광객 증가로 면세는 8월부터 마스크팩 중심으로 소비되며,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성장을 예상하며, 중국/미주/동남아 중심으로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며 “4분기는 중국 내 유아동 화장품 위생허가 획득 등의 모멘텀 요소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리얼베리어는 3분기도 전체 브랜드 중 성장세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일본 역직구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하반기도 전년 동기대비 80%이상 성장하며, 수출 중심으로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온/오프라인은 견조한데, 올리브영 9월 행사에 콜라보 제품군 중심으로 참여, 매출 호조세를 기대한다”며 “온라인의 경우 자사/외부몰 모두 역시즌 행사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제로이드는 하반기 낮은 기저, 성수기 효과 등으로 성장세 강화가 기대된다”며 “1분기 Flat, 2분기 +6% 기록, 7월에는 10% 후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마비는 전년도 높은 기저에도 수출과 국내 H&B 채널 수요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21%를 예상하는데, 아토팜의 신규 라인 런칭에 따른 마케팅 투자(2%p) 등이 감안됐다”며 “보수적 추정으로 판단하는데, 전 브랜드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만큼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그는 “네오팜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984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61억원, 지배주주순익은 43% 상승한 24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종전 추정치 대비 매출을 상향 조정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브랜드 전반으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수출/면세/H&B 중심으로 강화되는 만큼 기업가치 상향 요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는 아토팜의 면세/수출, 중국 위생허가 획득, 리얼베리어/더마비의 수출 등이 핵심 요소로 보인다”라며 “브랜드별 매출성장률은 제로이드 +7%, 아토팜 +25%, 리얼베리어 +39%, 더마비 +15% 가정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