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종근당건강 패키지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30일 종근당건강은 최근 패키지 아이덴티티 디자인(PKG) 프로젝트로 'IDEA 2023'에서 패키징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적 디자인상으로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의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종근당건강은 이번 IDEA 수상으로 지난 4월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7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선정된 데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상을 받은 디자인에는 종근당그룹의 심볼인 ‘종’을 모티브로 생명존중의 이념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 온 종근당의 기업철학을 ‘긍정적 에너지의 소리’ ‘종의 울림과 파동’이라는 디자인 언어로 전파한다는 콘셉트를 적용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9월부터 ‘프리바이오틱스 트리플’ 등 신제품에 적용된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아이덴티티 프로젝트는 종근당건강 브랜드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한편, 일관되고 차별화된 제품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기업이념과 철학이 담긴 디자인을 통해 종근당건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근당건강, 패키지 디자인에 녹여낸 ESG

최근 MZ세대는 미닝아웃(가치소비)에 기반한 소비 성향에 따라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근당건강은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트렌드한 브랜드 인지도에 초점을 맞춰, MZ세대를 잡기 위한 다양한 방향으로 제품 패키지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 및 기존 제품 친환경 포장재 전환 TF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을 적용하는 제품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친환경 소재 ▲재활용 가능성 ▲플라스틱 최소화가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락토핏 제품의 지관통은 FSC(산림관리협의회)인증, 필로우백은 녹색인증을 취득해 친환경성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소이잉크 사용, 손잡이 제거 등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카톤박스와 완충제에 사용되는 비닐소재를 종이소재로 대체, 리사이클(재활용) 원료 함유 포장재 인증 ‘RCS인증’의 락토핏 제품 적용이 예정돼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기용제와 비닐 사용량의 절감, 재활용 용이성을 위한 지관통 비닐코팅 제거, 종근당건강에서 생산하는 스틱포의 녹색인증 취득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한국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종근당건강 김나영 디자인팀장은 “종근당건강은 환경에 진심인 MZ세대를 타깃으로 제품(브랜드)컨셉에 맞는 친환경 제품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 디자인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