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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코끼리' 인도에 공 들이는 까닭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코끼리' 인도에 공 들이는 까닭은?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8.17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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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로 생산력 확대
인도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주도권 확보 '요충지'
지난 8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현대차>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GM인도법인의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했다. 자동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 세계 3위로 떠오른 인도 시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6일 인도 구루그람의 현대차인도법인에서 GM(제너럴모터스)인도법인과 탈레가온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GM은 2017년 인도 시장에서 철수했고 2020년 10월부터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가 밝힌 탈레가온 공장 인수 목적은 급성장 중인 인도 자동차 시장 주도권 확보와 인도 전동화 정책 대비 차원이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은 세계 3위 규모다. 지난해 기준 인도에서는 신차 476만대가 팔려 중국(2320만대), 미국(1420만대)에 이어 세계 자동차 시장 3위에 올랐다. 이러한 판매량은 2017년 대비 미국·중국·일본·독일·영국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인도만 18.5%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도의 신차 476만대 중 승용차는 380만대로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전기차까지 견조한 판매량이 예상되자 현대차는 이번 탈레가온 공장 인수로 자체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앞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려는 모양새다.

현대차가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은 연간 13만대 정도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승인이 끝나면 2025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가 기존에 갖고 있던 인도 첸나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82만대에 달하는데 이번 탈레가온 공장 인수로 총 생산량이 100만대에 가까워지게 됐다.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 내연기관 생산 라인 중 일부를 탈레가온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후 여유가 생긴 첸나이 공장은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자동차 5대 중 1대는 현대차·기아 

급부상하는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2023년 회기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기간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마루티스즈키(40.9%) ▲현대차(14.5%) ▲타타모터스(13.4%) ▲마힌드라(8.9%) ▲기아(6.4%) 순이다. 형제 기업인 기아의 점유율까지 합하면 인도에서 굴러다니는 자동차 5대 중 1대는 현대차그룹 자동차인 셈이다.

인도 시장 20%의 점유율을 가진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를 팔았다. 올해 7월까지 전년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8.2% 높은 87만3000대다.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현지 생산 공장 가동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생산대수는 63만230대로 지난해 58만49대보다 8.7% 증가했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도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7일과 8일 정의선 회장은 인도 기술연구소와 첸나이 공장을 찾아 중장기 발전 방향을 의논했다고 전해진다.

정 회장은 인도 기술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의 전략인 ‘퍼스트 무버’를 강조하며 고객 기대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성장을 위해선 인도 기술연구소가 앞장서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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