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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중국서 기 못 편 현대차, ‘무파사’로 대륙 정벌 나선다
중국서 기 못 편 현대차, ‘무파사’로 대륙 정벌 나선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8.0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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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中 시장에 ‘무파사’ 공개…판매량 개선 추세
인도에선 ‘크레타’ 출시...현지전략차종으로 글로벌 공략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무파사'.<베이징현대>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중국에 출시한 현지전략차종이 중국 매체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인도에도 현지전략차종인 ‘크레타’를 출시해 호실적을 냈던 현대차가 무파사를 앞세워 중국 시장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가 지난 6월 출시한 무파사는 동급 차량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중국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준중형 SUV 무파사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을 바탕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중국 매체들은 무파사에 대해 “가성비와 실용성을 챙기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까지 더했다”며 “견고한 외관과 넓은 실내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 이전에 비하면 부진한 실정이다. 현대차의 2017년 판매량은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2016년 판매량 대비 32% 줄어든 78만대다.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가 줄어든 현대차는 2019년 잠깐 반등했다가 반도체 수급 차질 문제로 판매량이 곤두박질쳤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판매량이 개선되는 추세다. 현대차가 올해 2분기 중국에 판매한 차량은 지난해 2분기 대비 61.8% 늘어난 6만여대다. 상반기로 범위를 넓히면 12만3259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치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0만6000대를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는 6월 출시한 무파사로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에도 현지전략차종인 크레타를 출시해 호실적을 거뒀다. 2019년 출시된 2세대 크레타의 경우 지난해 1~11월 13만690대가 팔렸다. 이는 현대차 인도 공장 생산량의 23.7%를 차지한다. 

인도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 3위를 자랑한다.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379만4361대로 전년대비 23% 급증했다. 성장률이 10%가 넘을 정도로 큰데 업계에서는 여전히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한다. 14억명에 달하는 인구수 대비 자동차 보급률은 낮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의 가구당 자동차 보유율은 8.5%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8.6% 증가한 55만5000여대를 팔았다. 2020년 초기를 제외하고는 최근 5년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높은 판매량에 대해 “과거 소형 해치백과 소형 세단 위주였던 인도 시장에서 소형 SUV의 인기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크레타는 5명이 탈 수 있는 넉넉한 실내 덕에 젊은 가족이 선호하는 자동차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싼타크루즈'.<현대차>

현지인 상황 맞춰 현지전략차종 출시

현지전략차종은 각 지역의 문화와 주민들의 생활 습관에 따라 다른 모습을 갖는다. 인도는 소형차가 중·대형차보다 인기가 많다. 여기에 인도인들은 터빈을 즐겨 쓰기 때문에 높은 실내 공간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는 대가족 중심의 문화이고 열악한 도로 사정 때문에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유럽에서는 장거리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많고 좁은 길과 골목 중심상권 때문에 해치백이 사랑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유럽에 소형 해치백인 i20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전략형 해치백 i10·i20·i30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주력 판매 시장인 미국 소비자는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차로가 넓고 교외에 거주하며 많은 짐을 한 번에 나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차 차종의 경우 4세대 투싼을 기반으로 만든 싼타크루즈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 모델을 해외 시장에 투입했을 때 판매가 잘 안 될 경우 문제 분석에 나서 현지인의 생활 습관을 감안한 현지 전략 모델을 만든다”며 “이는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업계에 통용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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