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2분기는 돌파구가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7조2711억원, 영업손실은 407억원으로 추청치 및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온라인 자회사들의 적자 개선에도 연결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원가 상승에 따른 영업손실 기록 및 할인점 주요 점포 폐점과 에너지 비용 상승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할인점의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0.7%를 기록했는데, 가양점 및 성수점 폐점 영향으로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했고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130억원 확대된 499억원을 기록했다”며 “트레이더스 기존점 신장률은 -2.7%로 1분기 대비로는 개선됐고, 7월은 -0.5%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점 부문은 노브랜드의 안정적 영업흑자 지속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크게 개선된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주요 온라인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은 고무적이었는데, 각각 쓱닷컴 -183억원, 지마켓 -113억원 등으로 하반기에도 광고 고도화를 통한 광고 수익 확대 및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을 전망한다”며 “SCK컴퍼니는 환율 상승, 원가 부담 영향이 지속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4% 감소한 364억원을 기록했으나, 하반기는 낮은 베이스 효과로 상반기 대비 개선세를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신세계건설의 2분기 영업손실은 30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기침체 및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할인점의 비용 부담에 따라 별도 부문 실적을 하향 조정했고, 주요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올해 7~8월 할인점의 회복세 및 하반기 SCK컴퍼니의 베이스가 낮은 점은 긍정적이나, 구조적 실적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