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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7:45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게임즈 신작에 ‘핵과금’ BM 도입 논란...실적 만회 노린 꼼수?
카카오게임즈 신작에 ‘핵과금’ BM 도입 논란...실적 만회 노린 꼼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7.27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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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지나친 과금유도 비판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카카오게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지나친 과금유도 정책으로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5일 출시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미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 중세 판타지 일색이던 리니지라이크 시장에 SF라는 참신한 장르를 도입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뽑아야 하는 ‘슈트’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과금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레스의 전투 시스템은 3개의 슈트를 실시간 교체해 가며 싸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최소한 3개의 슈트가 필요하다. 게다가 슈트마다 속성까지 붙어 있어 슈트 세 개를 모두 최고급으로 맞추고 이에 맞는 무기와 속성까지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과금이 필요하다. 여기에 드론(펫)과 탈것, 컬렉션 시스템(특정 장비들을 모아서 캐릭터의 스펙에 보너스를 주는 시스템)까지 도입해 리니지라이크 특유의 과금요소를 좋지 않은 방향으로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 측에서도 이러한 점을 의식한 것인지 사전예약 보상으로 슈트 뽑기권을 지급하고 인게임 아이템을 통한 슈트 등급 성장 시스템을 마련했지만, 이같은 조치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한 유저는 “영구컬렉션 때문에 결국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 40만원 상당을 투자해야 한다”며 “게임성은 훌륭하지만 지나친 과금유도와 수익구조(BM)가 게임의 매력을 반감시킨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유저는 “무과금 유저나 중·소과금 유저는 유독 잡기 힘든 보스들이 포진해 있다”며 “적절한 조치가 없이는 해당 유저들이 고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기존 작품들의 매출이 하향세에 접어들며 부진을 겪고 있다.<카카오게임즈>

아레스의 맹독성 BM, 카카오 실적 끌어올리기 위한 노림수?

카카오게임즈가 이같은 맹독성 BM을 채택하게 된 것은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겪고 있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상태는 좋지 않다. 올해 초 4만7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상반기 내내 하향세를 거듭해 2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을 견인하던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매출이 하향세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올해 나온 신작 ‘아키에이지 워’ 또한 초반 흥행 이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신작에서 높은 매출을 달성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이같은 의도가 아레스의 BM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레스는 출시 전부터 ‘트리플A’ 게임을 표방했던 만큼, 제작비도 막대한 수준으로 들어갔을 것”이라며 “아레스는 개발비 회수와 더불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견인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맹독성’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수준의 과금체계는 이같은 배경에서 기인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중소과금~무과금 유저들이 폐사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핵과금’ 유저들도 남지 않게 된다”며 “높은 수준의 과금체계 유지는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 선택이지만 낮은 과금을 투자하는 유저들도 게임의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섬세한 밸런스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아레스는 레이드와 더전 등 PVE 콘텐츠에서 확득할 수 있는 재화의 가치를 높여 플레이를 통한 캐릭터 성장 요소를 강화했다”며 “플레이 자체만으로 성장가능한 요소가 다수 존재하고, 퀘스트 보상을 통해 높은 등급 슈트를 얻을 수도 있는 등 무·소과금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설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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