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오리온홀딩스에 대해 주주가치가 강화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그룹의 1분기 실적을 점검해보면 그룹사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1분기 오리온홀딩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6763억원, 영업이익은 6.7% 줄어든 8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단순하게 실적을 보면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을 보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제과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높은 기저 및 해외법인 연휴 시점 차이가 존재했고, 국내를 포함한 주요 국가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원가율이 높았다는 점과 쇼박스 라인업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제과사업부의 경우 원가율 개선에 따른 효과와 베트남 법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펀더멘탈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펀더멘탈 강화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바이오사업부에 대한 적극적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리온홀딩스는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바이오사업부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그룹내 투자는 제과사업부에서 바이오사업부로 중심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제과사업부 투자가 올해 이후 일정 부문 마무리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 사업과 관련된 투자에 더욱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로열티 증가, 배당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다”며 “즉, 주주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큰 폭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통한 배당금 확대, 로열티 수익 증가도 기대되어 홀딩스 가치 상승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