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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페이 왜 이러나…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증권 서비스 먹통까지
카카오페이 왜 이러나…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증권 서비스 먹통까지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7.0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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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과정서 부당 지원금 의혹에 경찰 압수수색
카카오페이증권 MTS 접속 지연 장애…1월 이어 두 번째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밴(VAN·부가통신사업자)사로부터 부당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3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같은 날 밤에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접속에 장애가 발생하며 ‘먹통’을 겪었다.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밴사로부터 부당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3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같은 날 밤에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카카오페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밴(VAN·부가통신사업자)사로부터 부당 지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3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같은 날 밤에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 접속에 장애가 발생하며 ‘먹통’을 겪기도 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바람 잘 날 없다”고 평가한다. 2021년 11월 증시 상장 이후 경영진의 ‘먹튀’ 사건으로 대내외 이미지가 손상된 바 있는데, 최근 잦은 서비스 장애로 신뢰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지원금 수수 의혹…경찰 압수수색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벌인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밴사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6월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오후 여신금융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페이 본사와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나이스정보통신을 압수수색했다.

양사는 2021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카카오페이가 밴 대리점에 줘야 할 가맹점 모집 대행비 일부를 나이스정보통신이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급된 불법 지원금 규모는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밴사에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요구하거나 받아서는 안 되며, 밴사 역시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에 부당하게 보상금을 제공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날 악재마저 불거졌다. 전날 밤 10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40분가량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의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가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이다. 구체적인 접속 장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지연에 따른 접속 장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의 보상 신청을 받고 있다.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신뢰도 추락

카카오페이는 증시 데뷔 이후 끊임 없는 사건·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장 먼저 상장 직후인 2021년 12월 류영준 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8명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취득한 44만993주를 팔아 900억원 가량의 차익을 챙기는 사건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대내외 이미지가 훼손됐다. 지분 매각 공시 전날(2021년 12월 9일) 20만8500원이던 주가는 다음날 6% 하락한 1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상장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데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은 시장에서 악재로 인식돼 개인 투자자들의 비판도 거셌다.

서비스가 먹통되는 사고도 자주 일어났다.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카카오페이 일부 서비스가 수일간 정상화되지 않은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카카오페이증권 앱 내 서비스가 40분 가량 지연되며 접속·이체·해외주식 거래 등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5월에는 2시간 넘게 송금과 결제·자산관리 기능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경영진 주식 매도 사건에 이어 이번 불법 리베이트 의혹으로 카카오페이가 또 다시 신뢰에 적지 않은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장중 5% 이상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4만8550원) 대비 4.84% 하락한 4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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