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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5:11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AI 선두주자③ 카카오] 홍은택 대표, 카카오표 한국형 챗GPT 내놓는다
[AI 선두주자③ 카카오] 홍은택 대표, 카카오표 한국형 챗GPT 내놓는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6.2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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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한국형 챗GPT ‘코GPT 2.0’ 출시…“올해 과감한 투자 계획”
생성형 AI 윤리에도 관심…기술윤리 위원회 신설, 알고리즘 윤리 규범 등
홍은택 카카오 대표.<카카오>
홍은택 카카오 대표.<카카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AI는 산업을 넘어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산업 현장에 AI와 로봇이 투입되고, 가정에서 쓰는 전자기기는 급속히 인공지능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 AI가 생성형 AI ‘챗GPT’를 공개하면서 전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후 챗GPT 대항마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국내외 기업이 AI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어떠한 AI를 선보이고, 어떤 전략으로 AI 시장을 선점하려는지 살펴본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카카오가 올 하반기 한국형 챗GPT ‘코GPT(KoGPT) 2.0’을 출시한다. 최근 위기감이 도는 카카오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구상을 내놓으며 위기 돌파에 나선 모양이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AI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카카오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카카오가 내놓은 ‘코GPT 2.0’은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코GPT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사업을 이끄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언어 모델이다. 코GPT는 60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와 2000억개 토큰(어절)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카카오의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하반기 중으로 파라미터(매개변수)와 데이터 토큰(어절)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GPT 2.0 경쟁력에 대해서는 “파라미터나 데이터가 부족할 수 있지만, 한국어 특화 모델로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카오의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언어 모델 KoGTP.<카카오 디벨로퍼스(Kakao Developers)>

앞서 카카오는 AI에 대한 다소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 왔다. 올 초만 하더라도 AI 관련 비용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것이라 밝혔으나, 지난 5월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카카오는 올 1분기 기준 2781억원의 연구개발비용을 쏟았다. 앞으로 AI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카카오는 영업적자가 확대되더라도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조213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3% 넘게 지출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AI의 윤리에도 적극 다가가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카카오는 카카오 임직원을 대상으로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생성형 AI가 불러올 사회적 파장과 논점’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명주 교수는 AI로 인해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며, AI가 본격화되면 될수록 위기와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AI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하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윤리적 문제에는 관심이 적은 편이다. 이와 달리 카카오는 기술 윤리 의식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보다 이전에는 알고리즘 윤리 규범을 마련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 인권을 포함해 임직원 교육 목적으로 다양한 사내 강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서 AI 창작 윤리와 관련해서도 강의를 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코GPT, 대화 위주 특화 형태가 유리할 것”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코GPT를 통해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은택 대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경험을 통해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 수준을 갖추고 있는 점, 서비스 측면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용자 접점을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카카오는 향후 코GPT를 출시해 카카오의 사업에 도입할 계획이다. 일례로 카카오톡 내 AI를 접목한 AI 비서 챗봇 ‘죠르디’를 선보였다. 죠르디는 일정 관리와 예약 메시지, 알림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GPT 2.0의 공개 시점은 당초 예정했던 상반기보다는 늦어졌다. 이에 대해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 AI 챗봇 서비스 테스트를 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GPT는 카카오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카카오는 B2B보다 B2C에서 발휘된 경우가 많아 시기상으로도 범용모델보다는 대화 위주 특화 형태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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