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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AI 선두주자② 네이버] 최수연 대표, 구글·MS의 ‘인공지능 독주’ 저지한다
[AI 선두주자② 네이버] 최수연 대표, 구글·MS의 ‘인공지능 독주’ 저지한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6.07 17: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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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규모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 7월 출시…향후 커머스 시장 공략
사용자 피드백 바탕 실무 적용 가능한 답변이나 결과물 생성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AI는 산업을 넘어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산업 현장에 AI와 로봇이 투입되고, 가정에서 쓰는 전자기기는 급속히 인공지능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 AI가 생성형 AI ‘챗GPT’를 공개하면서 전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후 챗GPT 대항마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국내외 기업이 AI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어떠한 AI를 선보이고, 어떤 전략으로 AI 시장을 선점하려는지 살펴본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네이버는 다음달 공개를 목표로 차세대 초대규모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위를 점하고자 국내 대표 IT 기업들이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AI 시장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네이버가 출시하는 하이퍼클로바X는 매개변수(파라미터)는 앞서 발표했던 2040억개 규모보다는 늘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오픈 AI사 GPT-3의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의 6500배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파라미터는 인공지능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파라미터가 많을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해 AI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기존 하이퍼클로바 보다 성능이 향상된 초대규모 AI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버전과 차이점에 대해 “하이퍼클로바X는 하이퍼클로바의 강화학습을 진행한 모델로 보면 될 것”이라며 “이전에는 맥락상 이해하기 힘든 답을 내놨다면 강화학습한 AI는 사용자들이 어떤 답변을 선호하는지 학습해 맥락에 맞는 답변 혹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답을 생성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실무에 적용이 가능한 답변이나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는 것이다.

하이퍼클로바X 샘플 이미지.<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전 세계 3번째이자 국내 최초 최대 규모 한국어 학습량을 보유한 챗GPT4에 대응하는 모델”이라며 “높은 성능에도 타사 대비 4분의 1 이상 절감된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한 동시에 이미지와 음성 등을 이해할 수 있으며 계산기, 지도 등 다양한 기능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답변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검색을 지원할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서치GPT(가칭)’도 출시한다. 네이버는 상반기 내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검색을 지원할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사내 시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업그레이드 된 모델을 하반기에 사용자 대상 서비스로 출시한다. 검색 외에도 네이버의 쇼핑 추천 및 셀럽 툴, 블로그 창작, 지식인 서비스 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에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1분기 연구개발비용 4614억원 지출

네이버는 AI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한 만큼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네이버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연구개발비용으로 4614억원을 지출했다. 매출액의 20.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네이버의 연구개발비는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지난 동기와 비교하면 450억원 가량 늘은 셈이다.

다른 IT 기업들과 비교해도 네이버는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다. 카카오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연구개발비용은 2781억원으로 네이버와 1.7배가량 차이가 난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사용하는 SK텔레콤과 비교해도 1.2배 많다. SK텔레콤은 지난해 AI 컴퍼니 전환을 선언, 이를 위한 사업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네이버는 특히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인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집중 투자했다. 각 세종은 네이버 초대 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올해 AI에 투자를 집중하되 나머지 분야는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투자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AI 관련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투자(CAPEX)는 효율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매출의 7%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아 관심이 집중됐으나, 효과적인 수익화 모델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에서 수익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커머스, 지도와 같은 분야에서 네이버만의 데이터셋이 존재하며, 하이퍼클로바X는 스마트스토어, 여행·예약과 같은 커머스 부문에서 수익화를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네이버의 수익화가 글로벌 빅테크보다 빠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는 7월 하이퍼클로바X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서치GPT까지 내놓는 등 생성 AI 시대에 발맞춰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 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AI 시장을 헤집고 다니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과연 이들의 진격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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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23-06-09 10:31:41
네이버회장님이랑대화가능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