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분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늘어난 8조8960억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71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RA AMPC Tax Credit 효과 제외 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8% 늘어난 5640억원, 영업이익률은 0.2%p 상승한 6.3%”라고 밝혔다.

이현욱 연구원은 “기존 공장 램프업으로 2분기 출하량은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본격적인 출하량 증가는 GM JV 2공장이 가동되는 하반기로 기대한다”며 “주요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메탈가 연동에 따라 소형전지는 2분기, 중대형전지는 3분기부터 판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미국 내 25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계획 중이며, 이에 맞춰 AMPC에 대한 수혜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Tax Credit 수혜 생산능력은 2023년 19GWh, 2024년 38GWh, 2025년 77GWh로 전망되며, AMPC로 인한 수혜는 연결 기준 2023년 9000억원, 2024년 1조7000억원, 2025년 3조4000억원으로 3년 동안 5조9000억원의 혜택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AMPC 수혜로 영업이익률은 2022년 4.7%에서 2025년 13.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아직 AMPC에 대한 예산의 규모, 세부 지침 등이 공개되지 않아 Tax Credit 수혜 추정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2년 200GWh에서 2025년 540GWh까지 계획 중이며, 북미 OEM들의 빠른 전동화로 추가적인 북미향 생산능력 증설이 기대되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IRA AMPC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Top10 OEM 중 9개(JV 4개 포함)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상승하며 향후 수년간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