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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KT, 낙하산 인사 준비 작업 돌입?…ICT 전문성 빼고 죄다 이명박·박근혜 인사
KT, 낙하산 인사 준비 작업 돌입?…ICT 전문성 빼고 죄다 이명박·박근혜 인사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6.0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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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후보 7인 추천, 대표이사 선임 절차 개선
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nbsp;총&nbsp;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nbsp;9일 밝혔다.&lt;KT&gt;<br>
KT가 9일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KT>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KT가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하지만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인사로 구성하는 한편, 대표 자격 요건 중 하나인 정보통신(ICT) 전문성을 정관에서 빼면서 ‘낙하산 인사’를 염두에 둔 준비 작업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9일 KT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7인은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다.

이번 후보자에는 전 정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은 이명박 정권 인사로,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맡고 있다. 최양희 총장은 박근혜 정권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냈다. 김성철 교수는 현재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 정책을 수립하는 국무총리 직속 기구인 미디어·콘텐츠산업 융합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곽우영, 이승훈, 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들이다. 이 중 KT의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이 추천한 인물은 곽우영 전 현대차 전임 차량 IT개발센터 센터장(부사장)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KT 지분 7.79%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되면, 김용현 사외이사와 함께 이사회를 구성하게 된다. 그간 상법에 따라 퇴임 이사로서의 직책을 유지했던 강충구·여은정·표현명 등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은 종료된다.

‘ICT 전문성’ 삭제…“낙하산 인사 논란 더욱 커져”

후보 선임과 함께 이번 주총에서 KT 이사회는 정관을 개정하고 관련 규정도 개선한다. 이 가운데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시 기존 요건인 재직 2년 이상이며 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및 평가 시 인선자문단도 활용한다.

또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 기준을 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함으로써 해당 대표이사 후보자의 선임 정당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내부 참호 구축 및 외부 낙하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다만 대표 자격 요건 중 정보통신 전문성을 삭제하며 ‘낙하산 인사’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KT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 앞서 기존 자격 요건이었던 ‘ICT 분야 지식과 경험’은 삭제된다.

KT 소수 노조인 새노조는 이날 “후보 선정 과정에서 참여한 인선자문단이 여전히 누군지 모르고 어떤 기준으로 선임했는지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이번에 선정된 후보가 어떤 주주의 추천인지 등도 여전히 불투명한 영역으로 남게 돼 당분간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T는 이달 30일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을 완료한 이후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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