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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작 대공세 펼치는 넷마블, 자체 IP 부족 약점 극복할까?
신작 대공세 펼치는 넷마블, 자체 IP 부족 약점 극복할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6.0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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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게임 3종 연속 출시 예고하며 공격적 행보
3종 중 2종이 넷마블 자체 IP…자체 IP 부실 약점 극복하려는 노력 보여
장르적 한계에서 오는 IP 소개 부족은 외부 콘텐츠 등으로 보완 계획
세븐나이츠 키우기. <넷마블>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5분기 연속 적자를 거둔 넷마블이 신작 대공세를 통해 적자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겠다는 뚜렷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1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하 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3개의 게임을 소개하며 해당 게임들로 실적 부진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게임들은 오는 7월부터 매달 하나씩 출시될 예정이다. 대형 게임사가 한 달 간격으로 대형 신작을 내놓는 경우는 이례적인 사례로, 실적 개선을 위한 넷마블의 간절함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번 신작 발표에서 눈여겨볼 점은 넷마블이 신작 라인업에 자체 IP 게임을 다수 포함하며 자사의 ‘고질병’으로 꼽혀 오던 자체 IP의 부실함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넷마블이 발표한 세 개의 게임 중 그랜드크로스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자체 IP를 이용한 신작들이다. 특히 그랜드 크로스는 세븐나이츠의 뒤를 이어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강화에 나선 신규 IP로, 넷마블은 해당 게임을 시작으로 그랜드 크로스 IP 기반의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타사의 게임을 배급(퍼블리싱)하던 회사로 시작했다는 특성상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이 가진 강력한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것이 최대 약점으로 꼽혀 왔다. 외부 IP를 이용해서 만드는 게임들은 해당 IP의 저작권을 가진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게임사로서의 개발 역량에 대한 의심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4년 출시한 ‘세븐나이츠’의 흥행을 계기로 세븐나이츠를 현금창출원(캐시카우) IP로 만들기 위해 힘썼으나, 이같은 시도는 부실한 게임성과 운영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빠르게 힘을 잃었다. 지난 1분기까지도 넷마블의 수익 대부분이 마블 코믹스(MARVEL)와 소셜 카지노 게임 등의 외부 IP로 이뤄지고, 자체 IP 작품들은 ‘기타’에 포함돼 통계에조차 잡히지 않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넷마블이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연속되는 부진으로 해당 약점이 주목받으며 나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1월 “해당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유 IP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작들을 통해 고유 IP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권 대표는 “IP 강화는 단기간 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4~5년 전부터 꾸준히 준비했다”며 “이제 조금씩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넷마블>

그랜드 크로스, 장르적 한계 문제로 지적…넷마블 “외부 콘텐츠 등으로 문제 보완 계획”

다만 일각에서는 그랜드크로스의 장르인 대규모 다중접속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MMORTS)가 신규 IP의 스타트 라인을 끊는 작품으로서는 다소 불친절하고 진입장벽이 높다는 비판도 나왔다. 성을 세우고 세력을 키워 타 유저와 경쟁하는 것이 메인 콘텐츠인 장르 특성상 세계관이나 설정, 캐릭터 등을 밀도 있게 소개하고 유저들로 하여금 IP에 몰입하게 만들기는 다소 어렵다는 분석이다.

해당 장르가 정교한 컨트롤과 높은 게임 이해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MMORTS 작품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는 유저의 세력이 무방비 상태가 되어 상대의 공격에 취약해진다. 게임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도 게임 속 세력의 안위에 대해 신경써야 하기에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장르다.

넷마블은 이같은 문제를 외부 콘텐츠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그랜드 크로스 IP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은 MMORTS보다 다소 접근성 및 대중성이 높은 장르로 계획되었으나, 출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며 “(그랜드 크로스의)사전 등록이 시작되면 브랜드 페이지와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고, 웹툰 등의 콘텐츠를 병행하며 그랜드 크로스 IP를 심도 있게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게임 장르 특성상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콘텐츠가 확장되고 스토리가 풀리면 순조로운 IP 강화 및 확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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