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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엔솔 권영수 부회장, 북미 거점 삼아 배터리 주도권 잡는다
LG엔솔 권영수 부회장, 북미 거점 삼아 배터리 주도권 잡는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5.0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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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시장 점유율, 中 제외하고 1위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전기차배터리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 선점으로 글로벌 배터리업계 선두를 노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8%로 1위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량 역시 전년 동기대비 38.8% 증가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다만 점유율 측면에서 중국 기업과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도 있다.

지난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1~3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GWh(기가와트시)로 사용량 1위를 기록했고,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7GWh, 6.5GWh로 4위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총합은 약 64.2GWh로 전년대비 45.3% 성장했다. 시장점유율 총합은 전년대비 5.0%포인트 하락한 49%로 나타났다.

중국 CATL과 BYD는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성장 초기단계인 세계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해 미국 시장에 우회 진출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속도를 올리는 방식으로다. 일례로 CATL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함께 만든 소듐이온배터리 모델 ‘에너Q(ENER-Q)’를 체리자동차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글로벌 배터리 1위 中 잡을 권영수의 전략은? 

중국 기업들의 매서운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북미 사업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에 총 43GWh 규모의 신규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공장을 짓기로 했다. 북미 내 배터리 독자 공장 중 최대 규모로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이 밖에도 GM과 합작 2·3공장(미국 테네시·미시간)을 구축할 방침이며 일본 혼다와 다국적 스텔란티스와도 각각 오하이오와 캐나다 온타리오에 공장을 건설한다.

여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반영됐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후 5개 분기 연속 매출성장이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4%, 144.6% 급등했다.

올해부터 미국 인플레이션법(IRA)이 본격 시작되면서 생산세액공제(AMPC)가 실적에 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AMPC는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 양에 따라 킬로와트시(㎾h)당 셀은 35달러, 모듈은 10달러의 세금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셀과 모듈을 함께 만들었을 때는 총 45달러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단독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1공장(미국 오하이오)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AMPC에 근거해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세액공제 혜택을 본 금액은 1003억원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생산능력 확대에 가장 앞서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시간에 연산 20GWh 규모 단독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GM과 합작공장(연산 45GWh)도 운영 중이다. 올해 추가 가동하는 GM과의 합작공장(연산 50GWh), 2024년 캐나다에 짓는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연산 45GWh), 2025년 애리조나 단독공장(연산 43GWh), 오하이오의 혼다와 합작공장(연산 40GWh), 미시간의 GM과 합작공장(연산 50GWh) 등을 고려하면 2025년 기준 연산 300GWh에 육박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선제적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부회장은 중국 기업들의 주력제품인 LFP배터리 시장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사업 외연을 넓힐 준비도 하고 있다. LFP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우선 적용한 뒤 향후 전기차용 고성능 제품 개발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내부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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