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회사 주식을 사들여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은 이날 회사 주식 1000주를 장중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57만2800원으로, 총 매입금액은 5억7280만원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회사 주식 1000주를 주당 42만 원에 매입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의 결정은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사 주식을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라며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고객가치를 높이고 주주 신뢰를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 등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올해 연간 매출을 25~3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설투자를 지난해 대비 50%이상 늘려 북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200GWh에서 올 연말 3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85조원이다.

권 부회장은 24일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은 어떤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