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광양공장 중심으로 양극재, 음극재 밸류체인 구축 중에 있다”며 “양극재의 경우, 포항 공장에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으로 고순도 니켈 원료, 전구체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2027년이 되면 니켈-전구체-양극재(포항공장 10만6000톤) 양극 소재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양공장에도 전구체-양극재(2023년 기준, 광양 9만톤) 생산라인 구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 흑연 베이스 음극재 기업으로 미국 IRA 정책에 대응하여 천연흑연에 이어 인조흑연까지 확장 중”이라며 “포항 인조흑연 1-1단계는 2023년 4분기부터 8000톤 양산 예정이며 2025년에는 만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국내 유일 양/음극재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한 기업으로 향후 배터리 소재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늘어난 5조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2027억원이 예상된다”며 “2023년 2월부터 얼티엄셀즈향 N8x 양산이 시작됐으며 광양 4공장 양산까지 시작되면 N8x 6만톤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양극재 판매량은 3만8000톤이었으며 올해는 7만4000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 중 N65 판매는 3만5000톤, 나머지는 N8x 제품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올해, N8x 양산 본격화로 리튬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은 제한적이며 양극재 중심 90% 이상 전분기 대비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차전지 섹터는 상반기 내 모멘텀 부재 및 고밸류로 인해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라며 “다만, 섹터 주가 조정 시 하반기 수주 및 증설 모멘텀이 이어질 대표적인 소재는 양극재”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뿐 아니라 음극재까지 갖춘 국내 유일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투자 매력도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