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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한·KB·우리카드 해외법인 ‘쑥쑥’…롯데카드 ‘적자 늪’ 언제 벗어날까
신한·KB·우리카드 해외법인 ‘쑥쑥’…롯데카드 ‘적자 늪’ 언제 벗어날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4.0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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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곳 모두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 늘어
롯데카드, 출범 이후 계속 적자…규모는 줄어
국내 주요 카드사들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추이.<각사 사업보고서, 인포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카드사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신한·KB·우리카드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순이익 성장을 기록한 반면 롯데카드는 베트남 법인의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KB·롯데·우리카드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총 460억8800만원으로 전년(54억6200만원) 대비 약 74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KB국민·우리카드 해외법인 실적 ‘쑥쑥’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의 해외 법인 4곳(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은 지난해 총 273억24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13억9300만원)보다 260억원가량 증가한 규모다.

호실적은 베트남 법인(신한베트남파이낸스)이 이끌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173억300만원으로 전년(63억7800만원) 대비 171.3% 성장했다. 여기에 미얀마 법인(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의 적자폭도 2021년 97억8400만원에서 2022년 8억58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카자흐스탄)·신한인도파이낸스(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각각 45억400만원, 63억7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3.7%, 145.1% 늘어난 수치다.

KB국민카드 해외 법인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KB국민카드의 해외 법인 3곳(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의 순이익은 총 254억7500만원으로 전년(159억5300만원)보다 59.7%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법인(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의 순이익은 2021년 60억8800만원에서 2022년 121억4800만원으로 두 배 성장했다. 캄보디아 법인(KB대한특수은행)은 84억4100만원에서 102억1300만원으로 21%, 태국 법인(KB제이캐피탈)은 14억2400만원에서 31억1400만원으로 118.7% 늘었다.

미얀마·인도네시아에 법인을 둔 우리카드 역시 성장세가 이어졌다. 미얀마 법인(투투파이낸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13억9200만원으로 전년(12억4000만원) 대비 12.3%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인수한 인도네시아 법인(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은 21억11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롯데카드, 지난해 101억 순손실…적자 규모는 줄어

반면 롯데카드는 해외에 진출한 이후 아직까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2017년 베트남 소비자금융 기업 테크콤파이낸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이듬해인 2018년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을 출범했다.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출범 첫 해 10억899만원의 순손실을 낸 뒤 2019년 77억400만원, 2020년 167억8400만원의 적자를 냈다. 2021년 131억2400만원, 2022년에는 101억1400만원등 매년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아직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지난해 연간 101억원 순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줄어들었다”며 “특히 4분기 당기로는 흑자전환했다”고 강조했다. 해외법인 실적에서 적자가 계속되는 이유로는 ‘사업 진출 방식’을 꼽았다.

카드사들은 주로 기존에 영업을 영위하던 회사를 인수해 운영비만 들이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그러나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라이선스를 보유한 재무건전성이 좋은 회사를 인수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형태였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카드가 테크콤파이낸스 지분 인수 당시 모회사인 테크콤뱅크는 2015년 인수 후 부실자산 정리에 주력해 부실자산이 없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시스템 투자부터 영업망 확충 등 모든 부분을 구축했다”며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검증된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위주로 자산을 확대해 나가면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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