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는 신작이 없기에 실적 공백 구간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32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늘었는데 이는 투자자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의 수익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소혜 연구원은 “검은사막과 이브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7%, 9% 줄었고, 신작이 없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액은 같은 기간 8% 감소하며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며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5%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는 유저 행사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35%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7% 늘어난 73억원을 전망한다”며 “전반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 역성장과 함께 검은사막 시리즈 매출도 하향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 기대작인 붉은사막의 개발이 올해 하반기에 완료된다고 한 만큼 올해는 신작없이 기존 게임으로만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실적 공백 구간이 될 것”이라며 “펄어비스가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 블랙클로버가 조만간 출시되겠지만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되는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의 개선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대작 출시가 구체화될 때까지 의미있는 주가 반등 가능성은 낮지만, 견조한 검은사막 PC매출과 비용 통제 노력으로 이익 레벨이 지지될 것으로 판단해 기업가치의 추가적인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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