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백화점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5조141억원, 영업이익 3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40.4%, 21.4%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은 백화점이 견인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8.9% 오른 2조2896억원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24.3% 증가한 3788억원을 달성했다.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2조2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66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만 살펴보면 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한 1조5824억원, 영업이익은 27.2% 감소한 68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류·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소비가 급증하고 명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