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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3-01-31 13:5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영업 공격모드 ‘ON’…위기서 기회 찾는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영업 공격모드 ‘ON’…위기서 기회 찾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1.1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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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할부 혜택 8개월 제공…1월에만 신규 카드 상품 3개 출시
이호성 대표 “시장을 리드하는,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도약”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하나카드>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하나금융그룹 내 ‘영업통’으로 불리는 이호성 대표 체제 아래 하나카드가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카드사들의 비즈니스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무이자할부 기간을 타사보다 길게 제공하는가 하면, 다양한 신규 카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그간 업계 ‘꼴찌’ 수준에 머물고 있었지만 나아가 시장을 리드하는,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무이자할부 길게, 새 상품 많이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기준 하나카드는 개인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8개월의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인 기간은 ▲온라인쇼핑에서 2~8개월 ▲항공·면세점·여행사·병원·가전·손해보험·백화점·아울렛에서 2~6개월 ▲약국·대형마트·SSM·의류·스포츠·레저용품·가구·차량정비·학원·동물병원·세금·4대보험에서 2~3개월 등이다.

대부분의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부담이 커지며 무이자할부 혜택을 조금씩 줄여왔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12월까지 백화점·아울렛 관련 결제 시 최대 12개월의 무이자할부를 제공하다가 1월 들어 6개월로 축소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에서는 가장 긴 혜택이다. 하나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사의 무이자할부는 2~3개월에 그치기 때문이다. 지난해 흔히 보이던 12개월 무이자할부는 없지만, 다른 신용카드사 대비 넉넉한 무이자할부 기간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하나카드가 지난해 8월 이디야커피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이디야커피 전용 신용카드(PLCC)’를 출시한다. &lt;하나카드&gt;<br>
하나카드는 지난 9일 ‘이디야커피 전용 신용카드(PLCC)’를 출시했다. <하나카드>

또한 하나카드는 이달에만 신규 카드 상품을 3개 출시했다. 지난 9일 이디야커피 전용 신용카드(PLCC)를 선보인 데 이어 10일과 12일에 각각 ‘원더카드’ ‘카카오뱅크 하나카드’를 론칭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중 이디야커피 하나카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혜자 카드’로 입소문나고 있다. 해당 상품은 발급 후 12개월간 매월 5000원 상당의 이디야 멤버스 무료 음료 쿠폰을 1매씩 제공한다. 카드 발급월을 기준으로 1년간의 실적과 관계 없이 무료 음료 쿠폰을 받아볼 수 있다.

공격적 영업으로 업계 ‘꼴찌’ 탈출하나

이처럼 하나카드가 새해부터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 배경에는 새 수장이자 ‘영업통’으로 꼽히는 이호성 대표가 있다.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이 대표는 강남·서초 영업본부장, 중앙영업그룹장, 영업지원그룹장, 영업그룹 총괄 등 풍부한 영업 현장을 경험했다.

그동안 하나카드는 시장점유율, 순이익 부분에서 업계 꼴찌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하나카드의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 지 주목해왔다.

이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 Re:Born! 하나카드!’라는 목표를 내걸고 ‘영업력 강화’에 맞춘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이 일환으로 하나카드는 영업그룹 내 제휴성장본부를 별도로 신설했다. 제휴성장본부 산하 제휴 사업, 온라인채널셀, Fee-Biz 등 유관 부서를 배치해 자체 영업·부대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하나금융 내 관계사와의 더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추진해 나갈 4대 핵심 과제로 ▲손님을 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 ▲기업문화 혁신을 꼽았다.

이 대표는 “지난 31년간의 영업 현장에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며 “현재 하나카드의 상황을 직시하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면 ‘시장을 리드하는 하나카드!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성장축 하나카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2023년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대표 스스로 ‘혁신을 통한 하나카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하며 ‘逢山開道 遇水架橋’(봉산개도 우수가교·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의 절실한 마음을 갖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수장,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하나카드가 올해 업계 꼴찌를 탈출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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